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대공원 동물원에 남부수종 시험식재지 조성

김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8 14: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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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기후대 수종 17종 85주 식재… 기후변화 대비 녹지환경 검증 착수
▲ 대구대공원 동물원에 남부수종 시험식재지 조성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21일 대구 수성구 삼덕동 일원에 조성 중인 ‘대구대공원 동물원 조성공사’ 현장에 남부수종 시험식재지를 조성하고 모니터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평균기온 상승 등 기후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생태환경에 적합한 녹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먼나무·감탕나무·비파나무·후박나무 등 남부 기후대 수종 17종 85주를 시험식재용으로 우선 선별했다.

앞으로 겨울철 내한성과 생육 적응력, 생존율 등을 관찰·분석해 대구 지역 환경에 적합한 수종을 최종 선정하고 향후 조경공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대공원 동물원은 기존 달성공원 동물원보다 동물 서식 면적이 평균 540% 이상 확대되는 만큼, 동물의 행동 풍부화와 복지 향상을 위한 자연친화적 식생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기에 다양한 수목과 계절별 경관을 갖춘 녹지공간을 함께 조성해 시민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원의 기능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웰컴존, 그린밸리, 블루밸리 등 주요 방사장과 공원 녹지에 적용할 최적의 수종을 선정해 본격적인 조경공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동물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은 식재 단계에서부터 결정된다”며 “대구대공원은 동물원을 넘어 다양한 식생과 자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과학적인 검증을 바탕으로 미래 기후에도 안정적인 녹지환경을 구축해 동물에게는 최적의 서식 환경을, 시민에게는 사계절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대공원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사업비 1조 5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구대공원 조성사업은 전체 부지의 약 83%를 동물원과 산림레포츠시설 등 시민을 위한 녹지·휴식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오는 2028년 5월 동물원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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