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덕풍중학교, '품사'와 '상장'에 담은 진심과 '존중의 약속'으로 빚어낸 특별한 스승의 날

김기보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5 14: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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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수업 연계 ‘마법 문법 정원’프로젝트… ‘상상 나무’에 감사의 결실 맺어
▲ 현장 사진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경기도 하남시 덕풍중학교는 스승의 날을 맞아 국어 수업과 학생자치 활동을 연계한 특별한 교육활동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상호 존중의 가치를 직접 표현하며 스승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먼저 국어 수업에서는 품사의 특성을 활용해 감사를 표현하는 ‘마법 문법 정원’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따뜻한 모습을 형용사와 동사로 표현하고 자신의 다짐을 부사로 강조해 ‘세상에 하나뿐인 감사 문장’을 완성했다. 완성된 메시지는 ‘상상(상호존중·상호책임) 나무’에 게시돼 교정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이어 학생자치회는 ‘최고의 웃상’, ‘마음을 다해 가르치셨상’, ‘사랑이 항상’ 등 재치 있는 문구가 담긴 이색 상장을 제작해 선생님들에게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 행사 현장 곳곳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이어지며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특히 올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전교생 앞에서 진행된 ‘덕풍중학교 교육공동체 존중의 약속’ 공동 선서식이었다. 이번 약속은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교육 3주체의 의견을 사전 설문으로 수렴해 민주적으로 제정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선서식에서는 각 주체 대표들이 공동체 구성원이 직접 제안한 실천 과제를 낭독하며 서로 존중하고 책임을 다하는 학교 문화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학생 대표는 즐겁고 평화로운 학교를 함께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학부모 대표는 학교와 교사를 신뢰하는 교육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교직원 대표 역시 학생의 인격과 가능성을 존중하며 내실 있는 수업으로 학습권을 보장하겠다고 다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상장과 정성 어린 문구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존중의 약속을 선포한 만큼 서로를 신뢰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덕풍중학교는 앞으로도 배움과 삶이 연결되는 다양한 자치 활동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행복한 학교 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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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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