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창규 회장, 전직 정치인대상으로 로비의혹 소환

김윤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1 14: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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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고문 부정위촉 의혹' KT 황창규 피의자 신분 경찰 소환
  
 KT황창규회장은  11일 경찰에 의해 전직 정치인들 대상으로 로비를 펼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 

11일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황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배임) 및 뇌물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호인과 함께 취재진 눈을 피해 이른 오전 경찰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진 황 회장은 KT가 2014년 이후 전직 정치인 등 정·관계 인사를 고문으로 선임하는 과정에 로비의혹에 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7월 15일과 16일에는 경기 성남 KT 본사와 광화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김·구 부문장에 대한 대면 조사 이후인 9월 24일 본사와 광화문 지사에 대한 3번째 압수수색도 단행했다.


경찰은 황 회장을 상대로 KT가 정·관계 인사들을 고문으로 선임한 경위와 그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고문으로 선임됐던 정·관계 인사들과 황 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인회 경영기획 부문장(사장), 구현모 커스터머 앤드 미디어(Customer&Media) 부문장(사장)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했다.

 3월 KT 새 노조와 시민단체 약탈경제반대행동은 황 회장의 업무상 배임, 횡령, 뇌물 등 의혹을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내고, KT 황 회장이 2014년 취임 이후 전직 정치인 등 14명을 경영 고문으로 위촉한 뒤 각종 로비에 동원하며 모두 자문료 명목으로 20여억원의 보수를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KT는 정관계 인사 14명을 2014~2019년 고문으로 두고 자문료 명목의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문들 중에는 전직 국회의원, 의원 비서관,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경찰 관계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경제 / 김윤정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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