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현대차 새만금 투자 지원계획 마련 ‘새만금 전북 경제 대도약 시동’

김예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9 14: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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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전북 대혁신 TF와 연계, 성공적 투자 이행 뒷받침
▲ 전북도청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대규모 투자를 견인하기 위한 ‘새만금 전북 대혁신 TF’의 정부 종합 지원 계획이 마련됨에 따라 ‘전북자치도 차원의 종합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미래 첨단산업 중심지 조성을 위한 종합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국민주권정부의 지역균형 발전 상징 프로젝트로 평가되는 현대차의 새만금 대규모 투자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제도 전반에 대한 지원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범정부‘새만금·전북 대혁신 TF’와 공조 체계 구축
앞서 지난 2월 27일 체결된 투자협약(MOU)에 따르면 현대차는 새만금 일원 약 112만4천㎡(34만평) 부지에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 발전, AI 수소 시티 등을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투자 규모는 총 8조9천억원에 달하며 AI 데이터센터 5조8천억원, 재생에너지 발전 1조3천억원, 수전해 플랜트 1조원, 로봇 제조공장 4천억원, AI 수소 시범도시 4천억원 등 미래 전략산업 전반이 포함됐다.

AI 데이터센터는 100MW 규모로 구축돼 피지컬 AI 연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수전해 플랜트는 연간 3만톤 규모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로봇 제조공장에서는 물류·배송 로봇을 연간 1만5천대 규모로 양산할 계획이며, 수소 AI 시범도시는 로봇 친화형 미래도시 모델로 조성된다.

이번 투자 협약은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부·기후에너지환경부·새만금개발청 5개 부처청과 전북자치도가 참여한 실행형 협약으로, 대기업 투자에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책임지는 새로운 거버넌스 구조를 갖췄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3월 국무총리 주재로 출범한‘새만금·전북 대혁신 TF(새전대TF)’의 범정부 지원 기조에 발맞춰, 전담 조직인‘현대차 투자지원단’을 중심으로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전북특별법 3차 개정 가속화 로봇·AI·수소 특례로 기업 투자 걸림돌 제거
먼저 도는 기업의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개선하고 로봇․수소․AI 등 신산업이 즉시 가동될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국무조정실 및 각 부처와 협력하여 관련 법령의 제․개정 등 입법 절차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기업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허가와 규제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3차 개정을 추진 중이다. 개정안에는 수소생산 촉진지역 지정, AI 집적단지 조성, 데이터센터 특례,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특화단지 조성 등 총 43개 조문이 포함됐다.

수전해 플랜트 인증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 로봇 실증특구 지정, 피지컬 AI 검증·인증 지원,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 등 현대차 투자와 직결된 특례가 대거 반영돼 기업 투자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전북자치도는 관련 법령 제·개정을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며 적기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맞춤형 특구 지정으로 세제․재정․규제특례 등 패키지 지원
새만금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각종 특구 지정도 속도를 낸다. 전북자치도는 기회발전특구, RE100 산업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새만금 메가특구, AI 특화 시범도시 지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세제와 재정, 규제 특례를 패키지 형태로 지원할 계획이다.

RE100 산업단지로 지정될 경우 법인세와 소득세를 최대 10년간 100% 감면받을 수 있으며 이후 5년간 50% 추가 감면 혜택도 가능하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재생에너지 직접거래와 전력 직접판매가 가능해져 기업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기회발전특구 지정 시에는 규제특례와 권한이양, 근로자 주택 우선공급, 개발부담금 감면 등이 가능해진다.
이 밖에도 새만금 지역의 로봇․수소 산업을‘5극 3특 성장엔진’과제로 설정하고, 규제없이 자유로운 기술 실증이 가능한‘새만금 메가 특구’지정을 병행 추진함으로써 현대차가 글로벌 첨단산업의 선도 거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대규모 투자보조금 지원 규모 확대
기업 투자 유인을 높이기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원도 마련됐다. 전북자치도는'전북자치도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하여 1조원 이상 투자하거나 1천명 이상 신규 고용하는 기업에 대해 최대 1천억원 규모의 지방투자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는 기준을 신설했다.

로봇산업 분야에 대한 우대 지원도 확대된다. 전북자치도는 로봇산업을 지역특성화 업종으로 포함해 일반 업종보다 높은 투자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 AI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 지원, 로봇기업 임대공장 조성, 공동물류창고 구축,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등 맞춤형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새만금 기업 성장센터와 연계한 협력사 입주 지원도 추진해 현대차 중심의 로봇·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로봇·AI인프라·정주여건 등 종합지원
전북자치도는 현대차의 투자 지원 분야를 뒷받침하기 위해 ▲AI 로봇, ▲AI 데이터센터, ▲수소에너지, ▲재생에너지, ▲교통인프라·정주여건 5대 분야에 대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실행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① AI 로봇 기반 첨단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전북자치도는 산업부와 협력하여 로봇 시험·인증 공공기관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현대차 협력사의 수요를 반영하여 새만금청과 공조를 통해 상생형 임대공장 및 공동 물류창고 등 맞춤형 지원 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용차 부품기업의 로봇 소부장 전환을 위해 지난 4월 신청한 '소부장 특화단지'는 올해 하반기 산업부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선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② AI 데이터센터 육성 지원
전북자치도는 AI 데이터센터를 단순 저장 공간이 아닌 '미래 산업의 두뇌'이자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구축 비용에 대한 투자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③ 청정수소 전주기 생태계 조성
전북자치도는 현대차의 새만금 수전해 플랜트와 연계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의 수소특화단지로 지정을 위한 공모 신청을 추진하는 한편 국토교통부와 협력하여 수소 유통 인프라 구축 방안을 지속 협의할 방침이다.

④ 교통 인프라 조기 확충 및 정주 여건 획기적 개선
새만금청과 국토교통부는 새만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철도·도로 등 인프라구축과 DRT 도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며, 전북자치도는 근로자 주거 안정을 위해 협력업체 대상 기숙사 임차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⑤ 기업 수요에 대응하는 미래 산업 전문인력 양성
전북자치도는 기업 수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인력 공급 체계를 가동한다. 6월중 발표 예정인 AI 로봇 분야 특화 마이스터고(이리공고) 신규 지정을 신청했으며, 산업현장 AI 인력 양성을 위하여 27년도에는 군산대가 인공지능혁신대학원(AX대학원)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더해 거점국립대 육성사업, 특성화지방대학 운영으로 로봇·AI·수소 분야의 실무형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새만금, 현대차 투자로 미래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
현대차그룹의 8.9조 원 투자가 완료되면 새만금 일원은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 공장, 그린수소 생산 시설이 집적된 미래 첨단산업의 세계적인 거점으로 도약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약 16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7만 명의 고용 유발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 내 청년 인구 유입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현대차의 새만금 투자는 단순한 기업 투자를 넘어 전북 산업지형을 미래형으로 전환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북자치도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고, 새만금을 AI·로봇·수소 산업의 세계적 거점으로 육성해 대한민국 미래산업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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