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중곡4동 신성시장 일대 공중케이블 정비…“탁 트인 하늘 되찾는다”

김예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2 14: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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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케이블 정비 지자체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인 ‘상’ … 올해도 대대적 정비 나서
▲ ▲ 공중케이블 정비 전후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광진구가 중곡4동 신성시장 일대를 대상으로 도시 미관을 해치고 보행 안전을 위협하던 공중케이블 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공중케이블 정비 지자체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상’을 받으며 꾸준한 정비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그 결과 올해는 전년 대비 134% 늘어난 총 35억 4,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지난 3월부터 올 연말까지 대대적인 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정비 구역인 중곡4동 신성시장 주변은 상가와 노후 주택이 밀집한 지역이다.

그동안 거미줄처럼 얽힌 전선과 통신선 때문에 도시 미관이 저해될 뿐만 아니라, 전신주 과부하와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 방해 등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구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만들고자 과기부 및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긴밀히 협력해 이번 집중 정비에 착수했다.

정비 대상은 전신주 173본과 통신주 115본을 포함한 총 8.02km 구간이다.

구는 무질서하게 엉킨 전선과 인터넷·케이블TV 등 방송통신선을 깔끔하게 묶어 정리하는 한편, 오랜 기간 방치된 폐선과 소단선, 인입선을 말끔히 철거해 화재 등 안전사고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보행 안전과 직결된 노후 전신주 정비도 병행한다.

오랫동안 방치돼 기울어지는 등 위험 요인이 있는 전신주는 보강하거나 교체해 안전성을 높인다.

또한 개별 주택으로 복잡하게 얽혀 들어갔던 인입선 선로들을 하나로 통합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주거 환경 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신성시장 인근의 한 상인은 “그동안 머리 위로 어지럽게 널린 선들 때문에 답답하고 불안했는데, 정비가 끝나면 시장 분위기도 밝아지고 손님들도 안심하고 찾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광진구 관계자는 “공중케이블 정비는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동시에 도시 품격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중곡2동 용마초 인근, 자양4동 노룬산시장 일대 등 정비가 시급한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구의1동, 중곡1~3동 등에서 전신주 872본, 통신주 376본을 포함한 총 30.5km 구간의 정비를 마친 바 있다.

올해도 공사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구간별 안내판 설치와 홍보를 강화하고, 정비가 끝난 후에도 철저한 사후 점검으로 쾌적한 도시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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