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후 우리 사회는 1인가구와 부부가구의 비중이 60%에 이를 전망이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 특별추계 2017~2047년’ 자료에 의하면, 전체가구중 1인가구가 주된 가구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인가구 비중은 지난 2017년 28.5%에서 2047년 37.3%로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1인가구의 증가는 고령화시대의 영향으로 2017년에는 30대(17.4%)로 비중이 컸지만, 2047년에는 70대(21.8%)가 비중이 커질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가구의 비중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2017년 15.8%에서 2047년 21.5%로 늘어날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했다.
부부가구 연령층도 2017년에는 60대(31.7%)가 가장 많았지만, 2047년에는 70대(34.2%)가 가장 많아진다.
1인가구와 부부가구의 비중은 2017년 44.3%에서 30년뒤 58.8%로 늘어난다.
반면 부부가구와 자녀가구의 비중은 30년새 반토막이나, 2017년 31.4%(615만가구)를 차지했던 이 유형의 가구는 2047년에는 16.3%(363만8천가구)로 감소할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다.
그러나 '60대 이상 부부+자녀 가구'는 오히려 증가할 전망이다.고령화에 따라 60대 이상 부모의 수는 늘어나는 동시에, 비혼이나 만혼으로 자녀의 독립이 늦어지는 점이 작용할 전망이다.
파이낸셜경제 / 김윤정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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