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새로운 시대에 걸 맞는 새로운 정책과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기본소득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공정한 세상 실현을 위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정치를 하는 이유, 함께 살면서 추구하는 가치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의 가치’라고 생각한다”라며 “공정하게 경쟁하고 모두에게 공정한 가치가 부여되고, 각자 기여한 만큼의 몫이 보장되는 사회여야만 그 구성원 모두가 열정을 다할 수 있고, 효율이 발휘되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수원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경기도 기본소득박람회' 개막식 행사에 앞서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추진운동본부 결성식’이 있었는데 이재명 경기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산업혁명을 겪으면서 복지정책이 생겨났듯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본소득이라는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라며 “농민의 영역에서 선도적으로 나서주시는 것을 축하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여러분이 가는 길 함께 손잡고 가겠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의 기본소득 공론화 축제인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는 29,30일 이틀간에 걸쳐 이루진다.
이재명 지사는 “기본소득이 우리 사회 모두를 풍요롭게 하고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제도로 출발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우리 모두 손잡고 함께 나아갈 것을 제안한다”라며 동참을 독려했다.
개막식에는 애니밀러 영국 시민소득트러스트 의장과 안드레이스 예니 스위스 라이노시 시장 등 해외 석학 및 행정가를 비롯해 정성호.유승희 국회의원, 송한준 경기도의회의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임태연 청와대 자영업 비서관,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대표,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도내 31개 시장‧군수 등의 내빈과 도민 등 5000여명이 함께했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추진운동본부 결성식’에 참석한 운동본부회원 350여명은 ‘경기도 농민기본소득추진운동본부 출범선언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회원들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농민기본소득’을 ▲농업, 농촌, 농민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정책 ▲소상공인을 살리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라고 정의한 뒤 농민기본소득을 통해 함께 잘사는 경기도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김윤진 기자 7225ky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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