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세종시문화관광재단, 세계 최대 K-컬처 축제 'KCON LA 2026' 참가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1 13: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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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 K-POP을 잇는 특별 체험 등, 세계 팬들과 한글문화로 소통 [20260811123327-9556][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재)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K-컬처 축제 ‘KCON LA 2026’에 참가한다.

이번 KCON LA 현장에서는 조선시대 최초의 한글 시조집 ‘청구영언’을 현대 K-POP으로 재해석한 ‘청구영언 K-POP’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이 주최하고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한글문화상품 및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청구영언 K-POP’은 300여 년 전 조상들이 시조에 담았던 사랑과 설렘의 감정을 오늘날의 K-POP 음악으로 옮겨낸 색다른 한글 문화콘텐츠다. 부스를 찾는 관람객들은 훈민정음의 역사와 시조의 아름다움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 새로 제작된 K-POP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부스에는 현지 K-POP 팬들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되어있다. 마음에 드는 한글 시조가 적힌 부채 선물부터 외국인 관람객의 이름을 한글 손글씨로 적어주는 엽서 제작, 청구영언 K-POP 참여가수의 포토카드 증정 이벤트 등을 통해 한글을 자연스럽게 알릴 계획이다.

국립한글박물관 김희수 전시운영과장은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을 맞아, 580수의 시조를 담은 ‘청구영언’을 현대 K-POP으로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며 “한글문화유산이 시대와 국경을 넘어 공감하는 문화콘텐츠로 확장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양유정 한글문화도시센터장은 “한글날 100주년을 맞아 세계 K-POP 팬들이 한글을 자연스럽게 즐기고 기억할 수 있는 체험을 준비했다”며, “KCON LA를 계기로 한글이 배우는 문자를 넘어 세계인이 함께 향유하는 문화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재단과 국립한글박물관은 오는 9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시작으로 10월 광화문과 성수동 팝업스토어 등에서 한글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문화상품과 전시를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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