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민선9기 시정철학 실현을 위한 조직개편(안) 발표

박영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2 13: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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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부터 20일간 입법예고 거쳐 시의회에 제출(8.14.) 예정… 시의회 심의‧의결 거쳐 9월 중 조직개편 시행 예정
▲ 부산시청

[파이낸셜경제=박영진 기자] 부산시는 민선9기 시정철학을 반영한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민생회복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실행형 행정체계로 조직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늘(2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민선9기 조직개편(안)을 담은 '부산광역시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조직개편(안)에 대해 시의회 등과 협의를 거쳐 내달 14일 개정안을 시의회로 제출하고 심의‧의결(제339회)을 거쳐 9월 중 조직개편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해양수도 완성, 청년이 떠나지 않는 부산, 협치와 시민소통, 민생은 즉시 미래는 확실히’라는 민선9기의 시정철학을 조직 설계에 반영한 것으로, 시민이 삶의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해양수도·청년·민생·경제 분야에 조직 역량을 집중해 4개 기구를 신설한다.

(해양수도전략실) 해양수도 부산 비전 실현을 위해 ‘해양수도전략실’을 신설하고 직급을 상향한다.

해양수도전략실 내 북극항로추진과(신설)는 북극항로 개척 종합계획 수립과 해양수산부 협업, 시범운항 지원 등으로 북극항로 시대를 선점하고, 해양수도세일즈과(신설)는 국제해양도시 간 일대일(1:1) 세일즈 외교와 투자유치 네트워크 구축, 해양 분야 국제행사 유치 전략을 수립한다.

(인구청년정책국) 청년정책과 인구정책의 효율적 연계를 위한 전담조직인 ‘인구청년정책국’을 신설한다.

청년정책과, 인구정책과, 청년사업과(신설)를 두고 청년의 정주(定住) 기반을 강화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그동안 청년산학국과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던 청년·인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주거·일자리·정착으로 이어지는 청년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한다.

특히 청년사업과는 지역대학과 이전기업이 연계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함으로써, 청년이 떠나지 않고 부산에 머무를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을 마련한다.

(시민생활국) 협치·시민소통·갈등조정·민생경제범죄수사·보편적동물복지 정책 추진을 위해 ‘시민생활국’을 신설한다.

시민주권협치과(신설), 통합민원과, 특별사법경찰과, 동물복지정책과를 두어 시민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행정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시민주권협치과는 공공갈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시민 의견을 양방향으로 수렴하는 협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특별사법경찰과에 대부업 수사 기능을 더해 불법 사금융·기획부동산 등 민생경제 범죄로 대응 범위를 넓힘으로써, 민생 100일 비상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할 기반을 마련한다.

(시민경제국) 사회연대경제 활성화·상권 활성화·노동정책 전문화로 민생 안정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시민경제국’을 신설한다.

소상공인지원과, 사회연대경제과(신설), 노동정책과(신설)를 두어 민생경제 회복을 총괄하며 소상공인부터 노동자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민생 안전망을 구축한다.

이번 민선9기 조직개편의 기본 방향은 크게 다섯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시민의 오늘을 지키는 생활밀착형 민생 대응 기능은 행정부시장 축으로 일원화하고, 부산의 내일을 준비하는 미래 산업 전략 기능은 경제부시장 체계로 두어 역할을 명확히 한다. 동시에 시장 중심의 조정 기능을 강화해 시정 전체의 일관성을 높인다.

행정부시장 산하에는 기획조정실, 기획관, 재정관, 시민안전실, 인구청년정책국, 사회복지국, 시민건강국, 여성가족국, 문화국, 체육국, 행정자치국, 시민생활국, 도시공간계획실, 도시기반시설국, 주택건축국, 교통국,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본부가 배치되고, 경제부시장 산하에는 경제정책실, AI산업혁신국, 시민경제국, 관광콘텐츠산업국, 해양수도전략실, 신공항국, 기후환경에너지국, 물정책국, 푸른도시국, 금융창업정책관을 둔다.

둘째, 부서 간 업무 칸막이를 해소하기 위해 유사‧중복 기능을 하나의 지휘 체계로 통합하여 정책 결정에서 집행까지의 속도를 높인다.

(도시공간계획실) 미래공간전략국과 도시계획 업무를 통합해 ‘도시공간계획실’로 조정한다.

도시 미래상 설계와 공간정책의 일관된 계획 수립을 위해 도시계획국에서 수행하던 지구단위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기능을 통합할 필요가 있었다.

이를 통해 도시공간 및 개발정책 수립 과정에서 ‘계획 및 조정’ 기능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재편한다.

(AI산업혁신국) 첨단산업국과 미래기술전략국을 ‘AI산업혁신국’으로 조정한다.

첨단산업과 연구개발을 통합하여 기술혁신을 통해 산업 성장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함이며, AI신산업과를 신설해 제조업에 기반한 서부산에 AI전환 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자인산업혁신과를 흡수해 신발‧패션‧섬유 등 지역 주력 제조업을 인공지능과 결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거점으로 육성한다.

셋째, 정책의 최종 수요자인 시민이 삶의 현장에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기능을 재배치하여 ‘민생은 즉시’ 시정 기조를 조직적으로 구현한다.

(시민경제국) 시민경제국을 신설해 소상공인·상권 지원과 사회연대경제, 노동정책 기능을 한데 모아,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회복을 현장에서 즉각 뒷받침한다.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시행(’26.4.)과 근로감독권 이양에 대비해 민생경제 전담 대응력을 강화한다.

(관광콘텐츠산업국) 관광마이스국을 관광콘텐츠산업국으로 조정하고 글로벌콘텐츠관광과를 신설해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고부가 체류형 관광경제로 전환함으로써 지역 상권과 시민 소득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창출한다.

또한 지역 특화 콘텐츠와 연계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민간·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소방재난본부) 구조구급과를 조정해 ‘응급실 뺑뺑이’ 등 환자 수용 거부 및 이송 지연 해결을 도모한다.

시민 안전과 직결된 재난 대응 인력의 전문성과 숙련도를 높이는 교육·훈련 체계를 고도화하고 현장 중심의 지휘·협업 시스템을 강화한다.

또한 안전 수요 증가로 인력과 채용분야가 다양해짐에 따라 인사담당관을 신설해 인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한다.

넷째, 시정의 연속성을 위해 시민에게 필요한 것은 무리하게 뒤집지 않고, 시민 체감 효과와 재정 건전성을 기준으로 정책을 유연하게 이어 나간다.

(균형성장정책담당관) 기획관 내 균형성장정책담당관을 신설해 공공기관 2차 이전, 지방분권, 부산·경남 행정통합, 특별연합 등 장기 과제를 일관되게 이어간다.

(체육국) 전국 최초로 신설된 체육국을 유지해 그동안 추진해 온 생활체육·전문체육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시민 건강과 지역 활력을 뒷받침하는 기능을 안정적으로 지속한다.

(생활권공간계획과) 15분도시 정책은 도시공간계획실 내 생활권공간계획과로 계승·확대하여 시민체감형 공간정책으로 발전시킨다.

다섯째, 민선9기 소통‧협치 기조를 조직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시민 의견을 상시 수렴하는 협치 기능을 강화한다.

(시민주권협치과) 시민생활국 내에 시민주권협치과를 신설해 공공갈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시민 의견을 양방향으로 수렴하는 협치 컨트롤타워로 삼는다. 통합민원과를 함께 배치해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소통 창구를 일원화한다.

전재수 시장은 “해양수도 부산의 새 판을 짜는 조직, 민생 100일 비상조치를 끝까지 책임지는 조직, AI로 부산 판을 바꾸는 조직으로 만들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그 변화를 반드시 증명하겠다”라며, “조직개편은 시의회와 소통과 협치를 통해 방향을 잡아갈 것이며, 의회와 머리를 맞대는 모범적 협치 모델을 부산에서부터 시작하여 협치 문화를 지속적으로 넓혀 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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