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지역자율방재단, ‘재난대응 특화훈련’ 실시

김기보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9 13: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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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장 대피명령권 위임과 주민대피지원단 1:1 매칭...골든타임 사수
▲ 음성군 지역자율방재단 ‘재난대응 특화훈련’ 실시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음성군 지역자율방재단은 29일 감곡면 오갑천 하상주차장에서 지역자율방재단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특화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올해 충청북도 내 방재단 중 가장 먼저 실시됐다. 이날 조병옥 군수를 비롯해 황보호 충청북도 자율방재단 연합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관한 가운데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과 주택 침수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모의 훈련으로 전개됐다.

무엇보다 이번 훈련은 올해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핵심 재난 대책을 현장에 즉각 반영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재난 초기 단계부터 음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읍·면장에게 ‘주민대피 명령권’을 위임해 보고 체계를 거치지 않고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피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훈련을 구성했다.

또한 자력 대피가 어려운 재해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을 사정을 가장 잘 아는 방재단원들을 ‘주민대피지원단’으로 구성해 훈련에 투입했다. 비상 상황 발생 시 별도의 지시 없이도 방재단원이 사전에 1:1로 매칭된 우선대피대상자의 자택으로 이동해 안전한 대피를 돕는 시스템을 시연하며 인명피해 제로(Zero)화를 위한 촘촘한 안전망을 보여줬다.

문종락 단장은 “지역자율방재단원들이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주민대피지원단의 핵심인 만큼, 이번 훈련을 통해 단원들의 현장 대처 능력을 한층 높이고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병옥 군수는 “군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시는 지역자율방재단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특화훈련을 토대로 읍·면장 중심의 신속한 현장 대피 체계를 확립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행복한 음성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 지역자율방재단은 여름철 안전 관리와 각종 재난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50여 명의 단원을 중심으로 △무더위 쉼터 점검 △집중호우 취약지역과 배수로 예찰 활동 △주민대피지원단 임무 수행과 재해약자 안부 확인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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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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