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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자도 빚고, 두부도 빚고!” 안내행복한학교, 두부 만들기 체험학습으로 배움의 즐거움 더해 |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옥천군 안내면 안내행복한학교(교장 정용호)가 교실 밖 체험학습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이어가고 있다.
안내행복한학교는 23일 안남면 배바우체험휴양마을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두부 만들기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정규 한글 수업의 연장선에서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두부를 직접 만들어보며 배움과 추억을 함께 쌓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용호 교장은 “이번 두부 만들기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익숙한 음식문화를 통해 한글을 보다 쉽고 즐겁게 익히는 시간이었다”며 “교실에서 배운 글자가 생활 속 경험과 만나면 배움은 더욱 오래 기억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즐겁게 배우고 건강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 밀착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학생은 “예전에는 집에서 두부도 만들고 콩도 많이 삶았는데 학교 친구들과 함께하니 더 재미있고, 같이 나누어 먹으니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이렇게 체험하면서 배우니 더 잘 기억난다”고 말했다.
안내행복한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지역 어르신들에게 한글 교육을 제공하며 늦깎이 학생들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학생들은 자음과 모음부터 차근차근 배우며 단어를 읽고 문장을 쓰는 것은 물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연습도 이어가고 있다.
수업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되며,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학습 속도에 맞춘 기초 문해교육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평균 연령 86세의 학생들은 서로 손을 잡고 등교하고, 수업 시간에는 모르는 글자를 함께 묻고 답하며 배움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번 체험학습 역시 학생 간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두부를 함께 만들고 나누어 먹는 과정은 협동과 소통의 경험을 제공해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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