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조동준 의원 “김산업 미래 위해 ‘충남 김연구소’ 설립해야”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9 12:30:3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5분 발언서 도내 수산식품 수출 93% 차지하는 김산업 경쟁력 강화 촉구
▲ 제370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조동준 의원 5분발언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충남도의회 조동준 의원(서천2·더불어민주당)은 29일 열린 제3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충남 김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충남 김연구소 설립’을 충남도에 강력히 촉구했다.

조 의원은 발언에서 “충남 북부지역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도 전체의 약 75%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 간 산업 불균형이 매우 심각하다”며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조차 서천과 계룡에는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므로, 도 차원의 새로운 지역 성장거점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은 도내 수산식품 수출의 약 93%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며, 충남 물김 생산량의 약 94%가 서천에 집중돼 있다”며 “K-푸드 열풍으로 마른김과 조미김 수출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충남의 산업 기반은 여전히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남의 경우 전국 물김 생산량의 약 78%를 바탕으로 연구와 생산, 가공, 수출을 연계한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충남은 전국 생산량의 약 7% 수준에 불과하며, 도내 가공업체들이 원료 물김의 30%가량을 타 지역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충남의 김 수출액은 증가세지만 전국 대비 비중은 줄어들고 있어 생산과 가공, 수출을 잇는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며 “서천의 생산 기반이 흔들리면 충남 김산업 전체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온 상승과 김 황백화 현상 등 생산 불안정성을 언급하며 “품종 개발과 기후변화 대응, 가공기술 고도화를 전담할 전문 연구기관 설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충남 물김의 대다수를 생산하고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우수한 해양 연구 기반을 갖춘 서천이야말로 연구소 입지의 최적지”라며 “충남 김연구소는 생산과 가공, 수출을 하나로 연결하는 거점이자, 충남 남부권의 균형발전을 이끌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충남 김연구소 설립은 단순한 연구기관 신설을 넘어 충남 김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충남도 차원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추진이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저작권자ⓒ 파이낸셜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