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23년 만에 주민 품으로…2만㎡ 주민쉼터 '광나루정원' 전격개장

김예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6-30 12: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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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동 체육부지에 2만㎡ 규모 열린정원 조성… 6월 30일 주민 개방
▲ 광나루정원 조성모습(전체)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광진구가 광장동 체육부지에 2만㎡ 규모의 주민 여가공간인 '광나루정원' 조성을 완료하고 6월 30일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광나루정원은 오랜 기간 활용되지 못했던 유휴부지를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정원으로 탈바꿈시킨 공간이다. 자연 속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기고,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녹색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23년간 방치됐던 공간을 주민 품으로 되돌려 드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부지는 운동장으로 최초 결정된 이후 통합 개발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오랫동안 회색 펜스로 둘러싸인 채 유휴부지로 남아 있었다.

구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여가공간 확충 요구와 생활환경 개선 의견을 반영해 정원 조성을 추진했으며, 지난 4월 공사를 시작해 약 3개월 만에 주민들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광나루정원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정원 곳곳에는 산책로와 벤치, 테이블 등 휴게공간을 마련해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했으며, 넓은 잔디광장은 가족 단위 피크닉은 물론 소규모 모임, 플리마켓, 야외 체험활동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풍경도 광나루정원의 또 다른 매력이다. 정원에는 왕벚나무를 비롯한 교목 20종 398주와 수국·장미 등 관목 28종 1만6,370주, 초화류 20종 6만4,255본을 심어 사계절 다채로운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도 세심하게 고려했다. 공원등과 볼라드등, CCTV를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폭염과 한파에도 머물 수 있는 에어돔 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정원 조성 과정에는 주민들과 소통도 이어왔다. 주민설명회를 통해 조성계획과 시설 배치 등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정원 명칭 역시 주민과 직원이 함께 참여한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총 107명이 참여한 명칭 공모 결과, 광장동의 역사성과 옛 광나루터의 지역성을 담은 '광나루정원'이 최종 이름으로 결정됐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23년 동안 회색 펜스 뒤에 머물러 있던 공간이 이제는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쉬고 즐길 수 있는 열린 정원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광나루정원이 일상 속 휴식과 소통이 있는 광진구의 대표 녹색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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