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장애인 병원 동행서비스' 주민참여예산 최우수 선정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7 11: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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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시청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서귀포시의 대표적인 약자 복지 정책인 ‘장애인 병원 동행서비스’가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및 운영 최종 평가 결과에서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서귀포시 장애인 병원 동행서비스는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국민 삶을 바꾸는 민원서비스 혁신 분야)’ 우수사례 선정, ‘2025년도 서귀포시 10대 우수 핵심과제’ 선정에 이어 이번 주민참여예산 최우수상까지 거머쥐며 올해에만 총 3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번 최우수 선정에 따른 인센티브로 2027년도 상사업비 예산 6천만 원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관련 예산 편성을 통해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본 사업은 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체감형 복지로서 사업의 실효성이 매우 높고, 수요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압도적으로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이 이번 최우수 선정의 주요 사유로 꼽혔다.

실제 주민들의 호응도 폭발적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604명의 장애인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이 추세가 이어지면 연말까지 이용자가 1,2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작년 대비 60% 이상 초과 달성하는 수치다. 서귀포시는 예산 조기 소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작년보다 2천만 원 증액했던 올해 예산(8,500만 원)에 더해 제2회 추경예산에 800만 원을 추가로 증액 편성 중에 있다.

당초 이 사업은 관내 장애인 단체 2개소가 지역 장애인들의 간절한 욕구를 직접 반영하여 주민참여예산으로 신청한 사업이다. 즉, ‘주민(지역 장애인)을 위해, 주민이 신청하고, 주민이 직접 수행하는’ 진정한 의미의 주민 주도형 사업이다. 서귀포시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서비스 효율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든든한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 공을 들였다.

지원 대상은 서귀포시 관내 모든 장애인 중 병원 이용이 필요하지만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있어도 여건이 되지 않는 이들이다.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 대상과 전달 체계를 주민 관점에서 대폭 단순화한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현장에 투입되는 수행인력의 전문성과 차별화된 역량은 이 사업의 또 다른 매력이기도 하다. 수행기관인 (사)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 서귀포시지회와 (사)제주도신장장애인협회 서귀포시지부는 특수 차량 운영과 깊이 있는 교육을 이수한 전문 병원동행 매니저를 매칭하여, 집에서 병원까지의 이동은 물론 병원 내 접수·수납과 귀가까지 전 과정을 밀착 케어하며 사업 성황의 감춰진 공로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방학 기간 중 대학생 등 청년들을 병원동행 매니저로 집중 배정하여 청년들의 소득 개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세대 아우름형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수행기관인 2개 장애인 단체와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해 추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개선안을 도출함으로써, 본 서비스가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더욱 깊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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