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사격 꿈나무들 전국 무대 석권 … 대한민국 꿈나무대표 5명 배출 쾌거

조성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2 11:40:1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홍범도장군배 전국사격대회서 양양 출신 선수 5관왕·3관왕 달성
▲ 양양초등학교 사격 꿈나무들 시상

[파이낸셜경제=조성환 기자] 양양군 사격 꿈나무 출신 선수들이 전국대회와 대한민국 사격 꿈나무대표 선발전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지역 사격의 위상을 높였다.

지난 6월 5일부터 12일까지 충북 청주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6회 홍범도장군배 전국사격대회에서 양양 출신인 전익범 선수(인천체육고 3학년)는 10m 공기소총 단체전과 50m 소총·복사 개인 및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대회 첫 5관왕에 올랐다.

또한 같은 학교 소속 나현세 선수는 3관왕을 차지했고, 이명관 선수는 50m 복사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양양중학교 출신 선수 3명이 모두 입상하는 성과를 거두며 양양 사격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들 선수는 양양꿈나무사격단에서 훈련을 시작해 초등부 국가대표(꿈나무대표), 전국소년체육대회 종합우승, 청소년대표 선발 등 우수한 경력을 쌓아왔다.

이후 인천체육고등학교로 진학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면서 방학과 휴가 기간 고향을 찾아 출신 학교를 방문하고 후배 선수들을 대상으로 1대1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지역 사격 발전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러한 선배들의 지원 속에 성장한 양양초등학교 선수들은 2026~2027 대한민국 사격 꿈나무대표 선발전에서 전국 최초로 5명이 동시에 대표 선수로 선발되는 성과를 거뒀다.

꿈나무대표 선발은 3차례 선발전 기록 가운데 개인별 최고 기록 2개를 합산해 결정되는데, 양양초등학교 소속 선수 5명이 대표 선수로 선발되는 전국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공기소총 종목 꿈나무대표 정원 6명(남자 3명, 여자 3명) 가운데 양양초등학교 5학년 강하울 선수와 6학년 박아현·오승택·김태민·이재혁 선수가 대표로 선발됐다.

이에 따라 2026~2027 대한민국 사격 꿈나무 선수촌 공기소총 종목은 사실상 양양초등학교 선수들이 주축을 이룰 전망이다.

양양꿈나무사격단 황병인 대표는 “이번 성과는 선수들의 노력과 학부모,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대한민국 사격계를 이끌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과는 양양 출신으로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한 박하준 선수의 뒤를 이을 차세대 유망주들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파이낸셜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