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보고, 느끼고, 이야기하다” 충남연구원, 부여 환경영화 상영회 개최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0 11: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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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환경영화제 상영작 ‘와일딩(Wilding)’ 상영
▲ “환경을 보고, 느끼고, 이야기하다” 충남연구원, 부여 환경영화 상영회 개최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충남연구원 환경과예술연구회는 부여환경교육센터와 공동으로 9일 부여 금성시네마에서 ‘부여 환경영화 상영회’를 개최하고, 환경 문제에 대한 지역민들의 공감과 실천 의식을 높이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상영회는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상영작을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환경 메시지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고, 문화 콘텐츠를 통해 환경 의제를 생활 속에서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연구와 정책 중심의 환경 논의를 넘어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하는 문화적 환경교육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상영된 다큐멘터리 영화 ‘와일딩(Wilding)’은 현대식 농업으로 황폐화된 토지를 자연의 힘에 맡겨 회복시키는 ‘재야생(Rewilding)’ 실험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는 생태계가 스스로 회복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의 회복력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기후위기 시대 인간과 자연의 새로운 공존 방식을 제시했다.

영화 상영 이후에는 충남연구원 정옥식 박사가 진행하는 전문가 대담과 관객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영화 속 사례를 바탕으로 생물다양성 감소와 기후변화, 지역 환경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환경 문제를 생활 속 시각에서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환경과예술연구회장인 여형범 기후환경연구실장은 “최근 기후위기와 생태계 훼손 문제가 전 세계적 과제로 부상하는 가운데, 환경교육 역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시민들이 스스로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참여형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상영회는 환경 문제를 어렵고 무거운 주제가 아닌 문화와 예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회는 오는 30일 부여 금성시네마에서 두 번째 환경영화 상영회를 열고, 자전거 친화형 도시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자전거로 만드는 도시(Cycling Cities)’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 관람하며 기후 회복력이 강한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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