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2027학년도 신입생부터 시행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0 10: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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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배정 방식 희망 추첨 60%+원거리 억제 40% 도입
▲ 울산시교육청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2027학년도 중학교 신입생부터 희망 추첨(60%)과 원거리 억제배정(40%)을 병행하는 새로운 중학교 배정 방법을 시행한다.

울산교육청은 지난 8일 ‘울산광역시 중학교 입학 배정 방법 개선안 공청회 및 행정예고 결과’를 공표했다.

울산교육청은 지난 2월 총 3회에 걸쳐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간담회를 열었으며, 3월 24일에는 공청회를 개최해 개선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진행된 행정예고 기간에는 학부모, 교직원, 지역 주민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검토 과정을 거쳤다.

행정예고 기간에는 현행 방식 유지부터 개선안 찬성, 원거리 억제 배정 비율 조정, 근거리 우선 배정 등 다양한 목소리가 접수됐다.

시교육청은 다양한 의견들을 모두 반영하기 어려운 현장 여건을 고려하면서도, 기존 제도의 장점인 ‘학교 선택권’을 유지하는 동시에 ‘원거리 배정 억제’라는 현안을 조화롭게 해결할 수 있는 기존 개선안을 최선책으로 판단해 최종 결론을 내렸다.

그동안 중학교 입학 배정은 1~4순위 배정 희망학교 내에서 신입생 정원의 100%를 추첨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일부 학생이 원거리 학교로 배정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통학 불편을 호소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이번 중학교 배정 방법 개선의 핵심은 통학 여건을 고려하지 않는 현행 무작위 컴퓨터 추첨 방식의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정원의 60%는 학생의 희망학교를 반영해 추첨 배정하고, 나머지 40%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거주지와 통학 여건을 고려한 원거리 억제 배정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불필요한 원거리 통학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이 중학교 배정 방법의 개선 방향을 최종적으로 결정함에 따라, 강북·강남교육지원청은 새로운 배정 방법이 교육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실무 추진에 나선다.

양 교육지원청은 배정 방법의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전산시스템 구축과 실제 배정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새로운 배정 방법은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중학교에 입학하는 2027학년도부터 적용되며, 희망학교 신청 방법 등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강북·강남교육지원청에서 각 초등학교를 통해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새로운 중학교 배정 방법은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과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권, 두 가지를 모두 존중하고자 마련된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가 배정 결과에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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