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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재철 작가, '홍천향교 70년사 시각화한 인문학적 아카이브' 완성 |
[파이낸셜경제=조성환 기자] 민선 9기 신영재 홍천군수의 고유례(告由禮)가 엄숙히 봉행 된 7월 14일, 홍천 향토사와 유교 무형유산을 시각 사료를 정립해 온 다큐멘터리 사진가 사광(沙光) 차재철 작가(현, (사) 한국사진작가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회 부지회장)가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는 감동적인 기증 소식을 전했다.
차재철 작가는 14일 오전 홍천향교 분향 의례 및 신영재 군수 고유례 행사에 맞춰,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공모전인 '제44회 대한민국 사진대전'에서 입선한 작품명 《정성(精誠)》을 작품 속 실제 주인공인 남궁 융 장의(掌議)에게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차 작가가 지난 20여 년간 홍천향교의 소중한 무형유산과 전통 제례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기록한 사진 작품 30여 점을 향교에 꾸준히 무상으로 기증해 온 오랜 헌신의 연장선이자, 6·25 전쟁 이후 단절될 뻔했던 ‘홍천향교 70년사를 시각화한 인문학적 아카이브’를 완벽하게 완성하는 순간이어서 큰 의미를 더했다.
오늘 기증한 국전 입선작 《정성(精誠)》은 홍천향교의 석전대제에서 제관인 사준이 술 따르는 모습을 담은 남궁 융 장의의 마음과 예를 엄숙한 손길을 20년간의 학술 추적 연구 끝에 정밀하게 포착해 낸 작품이다.
특히 이번 행사와 맞물려 차 작가가 이뤄낸 위대한 학술적 발견인 ‘사료 발굴’ 공적도 함께 재조명받고 있다. 차 작가는 과거 6·25 전쟁으로 전후 복원기 문헌과 자료가 모두 소실됐던 홍천향교의 1950년대 말 원형을 담은 희귀 옛 사진 30점을 발굴하고 실증적으로 고증해 낸 바 있다.
이로써 차 작가는 자신이 발굴한 1950년대 과거 사료와 지난 20년간 직접 촬영해 온 현대 기록물들을 하나의 타임라인으로 이어 붙이며, 홍천 향토사의 큰 공백이었던 '향교 70년사'를 인문학적 시각 아카이브로 완벽하게 복원해 내는 학술적 성과를 달성했다.
국전 2회 입선을 포함해 통상 104회의 입상· 입선한 차재철 작가는 평소에도 관내 어르신 202명의 장수 사진 재능 기부 등으로 '실천하는 기록가'로 명성을 떨쳐왔다.
차재철 작가는 "예술의 완성은 카메라 뒤의 기술이 아니라, 렌즈 앞에 서주신 홍천 주민들과 장의님들의 '정성' 덕분"이라며, "군수님 고유례라는 뜻깊은 자리에 국전 입선작을 작품 속 주인공의 품으로 돌려보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직접 발굴한 30점의 옛 사료 사진과 그동안 기증해 온 30여 점의 작품들이 사슬처럼 맞물려 홍천향교 70년사를 시각화한 인문학적 아카이브로 영원히 살아 숨 쉬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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