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수산초, 생태시민 교육과정 연계 학생 창작곡 발표회 개최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3 10: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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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를 담은 창작곡, 무대에 오르다
▲ 2026 생태 음악회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제주도교육청 수산초등학교는 7월 10일 교내 다목적실에서 학교 구성원을 대상으로 ‘2026 생태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자율학교 특색과목인 수산생태시민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직접 만든 창작곡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2학년과 3학년 학생들이 약 두 달 동안 전문 강사와 함께 진행한 음악 창작 프로젝트의 결과를 선보였다. 2학년은 ‘학교 숲 나무 친구들’을 주제로 학교 숲에서 만난 나무들의 특징과 이야기를 노래로 표현했으며, 3학년은 ‘음악으로 담아내는 습지의 소리’를 주제로 습지에서 들은 소리와 자연에서 느낀 감정을 음악으로 담아냈다.

학생들은 학교 숲을 탐사하고 나무를 관찰했으며, 수산한못에서는 소리를 채집하고 생물을 탐사하는 등 교육과정 속에서 경험한 다양한 활동을 바탕으로 노랫말을 쓰고 멜로디를 만들었다. 또한 녹음과 연습 과정을 거쳐 자신들만의 생태 이야기를 담은 창작곡을 완성했다. 학생들은 자연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경험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들려주며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에 참여한 학생들은 “우리가 직접 만든 노래를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줄 수 있어서 뿌듯했다”, “자연에서 들었던 소리와 느꼈던 마음이 노래가 되는 것이 신기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음악회를 관람한 교사들은 “아이들의 경험이 음악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며 교육과정의 힘을 느낄 수 있었고 학생들이 자연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수산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과 마을을 기반으로 한 생태교육을 다양한 예술 활동과 연계해 학생들이 자연을 깊이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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