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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군 보건의료원 |
[파이낸셜경제=조성환 기자] 급속한 고령화 속에서 지역 보건의료 정책은 단순한 복지 영역을 넘어 지역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평창군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역의 인구 구조와 생활 여건을 면밀히 반영한 보건의료 정책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군은 단기적 대응에 머무르지 않고 예방, 치료, 돌봄을 아우르는 체계를 정비하며,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는 데 정책의 초점을 두고 있다.
‘데이터로 관리하는 건강’…스마트 건강관리 체계 구축
평창군 보건의료 정책의 첫 번째 축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강관리 체계 구축이다.
군은 AI·IoT 기반 디지털 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혈압, 혈당, 활동량 등 주요 건강 지표를 일상 속에서 측정·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단순한 기기 보급을 넘어, 측정된 건강 정보를 지속적으로 축적·분석함으로써 건강 상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예방적 관리에 무게를 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문을 연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센터는 평창 보건의료의 미래를 뒷받침하는 핵심 거점으로 평가된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등 상급 의료기관과 연계해 안과·신경과 원격 협진을 시행하면서, 지역에서도 전문 진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의료 사각지대 해소…현장 기반 대응력 강화
평창군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을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의료 취약지 대응 역량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군은 보건의료기관의 기능을 보완하는 한편, 응급 대응부터 일상 진료까지 공공의료 전달 구조를 안정화하는 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보건의료기관 시설 개선과 의료장비 확충을 통해 공공보건의료 기반도 단계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노후화된 보건기관의 진료 환경을 개선하고 필수 의료장비를 보강해 주민들이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응급 의료지원과 대응 체계 역시 재점검해 의료 취약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 인력 확충을 통해 보건의료기관의 지속 운영 기반을 다지고, 지역 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재택의료센터 운영과 평창형 환자 중심 맞춤형 주치의 시범사업 역시 의료 취약지 대응 정책의 중요한 축이다.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의사와 간호 인력이 직접 찾아가는 재택 의료 서비스와 주치의 중심의 지속 관리 체계를 통해 진료의 연속성과 의료 서비스 이용의 안정성을 함께 높이며,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공공보건의료 전달망을 한층 촘촘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치료보다 예방에 무게…예방 중심 보건사업 강화
평창군의 보건 정책은 질병 발생 이후의 치료보다 사전 예방과 조기 관리에 무게를 두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 코로나19, 폐렴구균, 대상포진 등 주요 감염병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하며, 감염병으로 인한 건강 악화와 의료비 부담을 동시에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평창 특화 노쇠 예방 관리 사업 역시 예방 중심 보건 정책의 연장선에서 추진되고 있다.
임상 노쇠척도 평가를 통해 어르신 개개인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신체 기능 저하와 만성질환 위험 요인을 조기에 관리함으로써 노쇠 진행을 늦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일회성 관리가 아닌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을 통해 평생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향이다.
평창군의 보건의료 정책은 단순한 복지 확대를 넘어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해 나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군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인구 구조와 군민의 생활 양상을 세밀하게 반영하고,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군민 누구나 일상에서 안심하고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지역 환경 조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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