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소규모 공동주택 "공용부분 조명시설 무상 교체" 추진 … 어두운 골목 밝히고 ESG 실천!

김예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8 09: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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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레디액션 팀이 빌라 등 방문해 수리 대상 파악 … 재활용품 받고, 빌라관리센터 통해 연말까지 교체 진행
▲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 8월 ‘상도4동 빌라 관리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동작구가 소규모 공동주택의 미관 개선과 안전 확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구는 빌라관리센터가 설치된 사당1동, 상도3동, 상도4동을 우선으로 이달부터 연말까지 노후화된 빌라 등 다세대 주택의 공용부분 조명시설(전등)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관내 통장과 지난 7월 구성된 ‘동작 레디액션 팀(주민참여형 행정 모델)’이 11월까지 전등 작동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이어 조사 결과를 토대로 빌라관리센터 매니저가 현장을 방문해, 해당 공동주택에 적합한 전등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전등은 무상으로 교체되며, 대신 해당 주민들은 페트병·건전지 등 재활용품을 제출해야 한다.

구는 이를 통해 주택가 자원 재순환을 유도하고, 나아가 주민 참여형 ESG 실천 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는 지난 3월 소규모 공동주택 밀집 지역의 체계적인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빌라관리센터를 도입하고, 전문 관리인(빌라 매니저)을 배치했다.

10월 중순까지 청소·주차 관리·안전 순찰·시설 유지 등 4,429건의 민원을 처리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주택가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빌라 등 다세대 주택 공용부분의 조명시설을 개선하면 야간 범죄를 막는 셉테드(CPTED) 효과를 비롯해 낙상 사고 예방까지 기대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빌라관리센터를 확대하고 활성화해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의 표준 모델을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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