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또 정비하는 예산 낭비 이제 그만…도봉구, 전국 최초 '공중케이블 클린존 시범사업' 착수

김예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7 0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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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 같은 공중 케이블 난립을 원천부터 예방하는 신개념 정비 도입
▲ 공중케이블 클린존 시범사업 위치도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서울 도봉구가 새로운 방식의 공중 케이블 정비 사업에 나선다.

공중 케이블을 일회적으로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신주와 케이블 구조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개편한다.

정비 이후 케이블이 다시 난립하는 고질적인 문제를 원천부터 해결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는 ▲사업자별로 따로 설치된 전기 인입설비들을 하나로 묶는 공용 설비를 설치하고 ▲건물의 인입 케이블 설치 경로를 통일하며 ▲여러 전신주에서 여러 건물로 무질서하게 연결된 케이블을 효율적인 구조로 재시공한다.

본 사업은 8월부터 창5동 창원초등학교 서측 일대를 대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시범사업 대상지 외에도 관내 공중케이블 정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오는 11월까지 도봉1동 주민센터 일대, 쌍문3동 신방학중학교 서측, 창2동 신창시장 서측 등 기존 정비구역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구는 정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현수막 게시와 주민설명회, 사전 일정 안내 등 꼼꼼한 홍보를 진행한다.

작업 중 민원이 발생할 경우 현장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소통 체계도 운영한다.

도봉구는 이번 시범사업 유치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본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것은 서울 도봉구, 서울 강북구, 경상북도 경주시로 총 3개 지자체다.

김동욱 도봉구청장은 “이번 공중케이블 클린존 시범사업 선정으로 구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전력공사, 통신사업자 등과 긴밀히 협력해 구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선제적으로 정비하고, 품격 있는 도봉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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