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 이임식 개최... "찬란했던 12년, 시민과 함께였기에 가능했다"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9 08: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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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7·8기 시민과 함께 써 내려온 12년 시정 마무리
▲ 이임식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보령시는 지난 26일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 기관·단체장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8·9대 김동일 보령시장 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임식에 앞서 보령시청 각 부서를 방문해 공직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현충탑을 찾아 참배했다.

이후 열린 이임식은 피아니스트 임동창과 종합예술그룹 타타랑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영상 시청, 공로패·감사패 수여, 이임사,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식후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동일 시장은 이임사에서 12년의 여정을 사계절에 빗대어 돌아봤다. 민선 6기는 ‘모든 변화가 싹트던 봄’으로, 시민 중심 행정으로의 전환, 전통시장·해수욕장 질서 확립, 20년 숙원이었던 명천지구 택지개발 착공 등 도시의 뿌리를 깊게 내린 시절이었다.

민선 7기는 ‘뜨거운 열정으로 도시의 성장을 이끈 여름’으로, 천북굴단지 조성,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악조건 속 머드축제 성공적 개최, 국내 최장 6.9km 보령해저터널 개통 등 휘몰아치는 역경 속에서도 더 단단해진 시간이었다.

민선 8기는 ‘그간의 땀방울이 도시를 황금빛으로 물들인 가을’로, 모빌리티센터 준공, 탄소중립 선도도시·에너지 기회발전특구 지정, 원도심 복합업무타운·보령시립도서관·가족센터·누리보듬센터·종합복지타운·청년센터·보령스포츠파크 등 시민 생활 인프라가 완성되며 씨앗이 활짝 꽃피운 계절이었다.

김 시장은 “아무리 추운 겨울도 반드시 다시 올 보령의 따뜻한 봄을 막지 못한다”며 민선 9기가 열어갈 보령의 새 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춘을 오롯이 쏟아부었던, 너무나도 소중했던 보령시를 언제나 마음 깊이 응원하겠다”며 보령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전했다.

이임사 이후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는 김동일 시장과 배우자 이복실 여사가 함께 무대에 올라 12년 시정의 발자취와 그간의 진솔한 이야기를 시민들과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특히 김 시장은 양광모 시인의 시 ‘멈추지 마라’를 직접 낭송하며 자리를 함께한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어 시민들이 한 송이씩 꽃을 건네며 12년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가수 문희경과 보령시립합창단의 식후공연으로 행사를 마쳤다.

한편 열아홉 살 9급 주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53년간 공직의 길을 걸어온 김동일 시장은 이임식을 마지막으로 12년 시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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