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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이 곤충을 관찰하며 자연을 체험하고 있다. |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최근 맞벌이 가구 증가와 근무 형태의 다양화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돌봄 공백이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큰 부담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부천시에서는 변화하는 양육 환경에 발맞춰,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마련하며 돌봄 공백 해소에 나섰다.
시는 △아이돌봄 서비스 △시간제 보육 △언제나 어린이집(365일 시간제 보육) △24시간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운영 등 다양한 돌봄 지원 정책을 폭넓게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일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양육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부터 필요한 만큼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까지…양육 부담 줄인다
부천시는 맞벌이 가정 등에서 생길 수 있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돌봄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아이를 돌보는 방식으로, 각 가정의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비스는 3개월 이상 36개월 이하 영아를 위한 영아종일제와, 3개월 이상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시간제, 질병 감염 아동 대상 서비스 등 다양한 유형으로 제공된다. 등·하원 지원을 비롯해 놀이 활동 등 다양한 돌봄이 이뤄져, 아이가 익숙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부 지원은 중위소득 25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종일제는 월 80~200시간, 시간제는 연 960시간 범위에서 지원된다.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 부담금은 차등 적용되며, 기준 시간 초과 시에는 전액 본인 부담으로 추가 이용도 가능하다. 신청은 아이돌봄 서비스 홈페이지 또는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중위소득 250%를 초과하는 가구도 전액 본인 부담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가정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경우 시간 단위로 필요한 만큼만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도 지원한다. 평일 주간 시간대에 일시적인 돌봄이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고 부모급여(현금) 또는 양육수당을 받는 영아 가정이라면 이용 가능하다.
부천에는 12개 어린이집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월 60시간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6개월에서 36개월 미만 영아 대상의 독립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6개월에서 2세반(올해 기준 2023년생) 영아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시간당 3천 원이 지원돼 가정에서는 한 시간에 2천 원만 부담하면 되며,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홈페이지에서 아동 등록 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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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시는 지난 2~4월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어린이 건강지킴이 영양교육'을 진행했다. |
◇ 언제든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365일·24시간 빈틈없는 돌봄 체계
부천시는 돌발적인 돌봄 공백 상황과 야간 돌봄 수요에도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365일·24시간 상시 돌봄 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상동에 있는 아람어린이집에서는 △언제나 어린이집(365일 시간제 보육) 사업을 통해 평일 야간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돌봄을 제공해, 갑작스러운 일정에도 연중 필요한 시간만큼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만, 1월 1일과 설날·추석 연휴, 부처님오신날, 성탄절은 제외된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주말·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어린이집 재원 여부와 관계없이 6개월부터 7세까지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정원은 5명이며, 월 80시간 한도 내에서 시간당 3천 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에는 경기도아동언제나돌봄 홈페이지 또는 전화(032-327-0222), 방문을 통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또한 △24시간 어린이집은 이름 그대로 24시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해 야간 시간대에도 이용이 가능한 어린이집이다. 이에 야간 근무자뿐 아니라 한부모·조손 가정 등 야간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현재 부천에는 한결사랑 어린이집(심곡동), 아이꿈 어린이집(송내동), 튼튼 어린이집(원종동) 등 3곳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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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시는 지난 1~2월 관내 15개 지역아동센터에서 ‘또래건강 리더교실’ 건강습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 방과 후에도 안전하게…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돌봄 안전망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지역사회 기반의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평일 방과 후 돌봄을 맡아 학기 중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학습과 독서, 간식 제공,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방학 중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이용 비용은 월 10만 원 내외다. 단, 센터별로 운영 시간과 비용은 상이할 수 있다.
현재 부천에서는 총 10곳의 다함께돌봄센터가 운영 중이며, 올해 원종·역곡 인근에 2곳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공동주택 유휴공간과 도서관, 문화센터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돌봄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58곳에서는 18세 미만의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을 비롯한 학습 지도, 급식·간식 제공, 문화·체험 활동 등을 진행하며 아이들의 정서 안정과 사회성 향상을 돕고 있다.
이 가운데 5곳의 지역아동센터(라이프·서부·원미·지구촌·충만)는 토요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최대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원종동에 위치한 지구촌 지역아동센터에서는 평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야간 돌봄도 함께 제공하며 돌봄의 빈틈을 채우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각 센터는 관할 구청에서 대상자 자격 확인을 거쳐 이용할 수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가정마다 돌봄 여건이 다른 만큼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꾸준히 보완하고 있다”며 “부모와 아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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