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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와 옷칠이 전하는 울림… 이수연 개인전 청주서 24일 개막 |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24일 운천동에 위치한 어계원 갤러리에서 청년 작가 이수연의 개인전 ‘청주에서 피어나는 목칠 예술의 향기’가 개막한다고 밝혔다.
28일까지 닷새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청주문화재단이 추진 중인 청주문화나눔의 ‘2025 직지의 별과 함께하는 청년예술인·단체 창작활동지원’시각 분야 선정 프로젝트다. 직지의 별 파트너인 NH농협은행 충북본부, 청주개발주식회사(그랜드CC), SK하이닉스가 공식 후원한다.
이수연 작가는 전통 목공예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해 가는 청년 작가로, 전통의 기술이 현재에도 유효하며 미래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참나무, 고무나무 등을 사용한 찻상, 소반, 수납장 등 작가가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다양한 목칠 작품이 전시되며, 전통 짜맞춤 기법의 정교함을 보여주면서도 현대적 디자인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췄으면서도 예술적 오브제로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 이번 전시는, 나무의 따스한 질감과 옻칠의 은은한 광택, 그리고 살아 숨쉬는 전통과 현대의 숨결로 2025년의 끝자락을 그윽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이수연 작가는 “전통 기술의 견고함과 현대적 디자인의 세련됨이 공존하는 작품들로, 목칠 예술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싶다”며 “과거의 전통을 기반으로 한 목칠 예술이 현재 속에서 다시 숨 쉬며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을 작품을 통해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청주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는 유네스코 공예 창의도시 청주의 내일을 이끌어갈 청년 작가들에 대한 응원과 지지의 또 다른 이름”이라며 “나무와 옻칠이 전하는 따뜻한 감성으로 한해의 끝자락을 온기로 채워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문화재단이 추진하는 청주문화나눔은 개인‧기업의 후원과 문화예술계를 연결해 더 나은 청주를 만드는 범사회적 문화기부 캠페인이다. 적립된 후원금을 바탕으로 △청년예술인‧단체 창작활동 △예술단체 국제교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청주문화나눔 참여 등에 대한 문의는 청주문화재단 누리집과 전화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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