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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육자-자녀관계 검진컨설팅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서울 동대문구는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과 의사소통 증진을 위해 ‘2026 가족관계검진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대문구가족센터가 주관하는 가족상담 프로그램으로, 커플·부부를 위한 ‘커플·결혼검진’과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한 ‘양육자-자녀관계검진’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문제가 생긴 뒤 고치는 상담”보다 “관계를 미리 살피는 점검”에 가깝다는 데 있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듯, 관계도 틀어지기 전에 살펴보자는 취지다.
‘커플·결혼검진’은 예비부부, 신혼부부, 기혼부부 등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커플과 부부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총 2회기(검진 1회, 컨설팅 1회)로 구성되며, 관계 진단을 통해 서로의 성향과 소통 방식을 점검하고 갈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집 규모는 선착순 6커플이며, 상담은 동대문구가족센터 제1센터 상담실에서 진행된다.
‘양육자-자녀관계검진’은 4개월에서 30개월 사이의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부모와 자녀 간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아이의 발달 특성과 행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양육 방식을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동일하게 총 2회기(검진 1회, 컨설팅 1회)로 운영되며, 선착순 7가정을 모집한다.
두 프로그램 모두 2026년 4월부터 9월까지 운영되며, 회기당 약 120분이 소요된다. 참여 비용은 전액 무료로, 신청은 4월 13일 오전 10시부터 동대문구가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동대문구가 이 사업에 힘을 싣는 배경에는, 가족 문제를 개인의 인내로만 넘기기엔 갈등의 양상이 훨씬 복잡해졌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 결혼을 앞둔 커플은 생활방식과 기대 차이를 조율해야 하고,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는 수면과 훈육, 돌봄 부담 속에서 관계가 쉽게 소진된다. 구가 커플과 부부, 부모를 한 사업 안에 묶은 것도 이 때문이다. 서로 다른 생애주기에서 겪는 관계의 어려움을 “가족 안의 소통”이라는 한 문제로 보고, 필요한 시점에 먼저 손을 내밀겠다는 뜻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가족 간 관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점검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가족관계검진사업을 통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구가족센터는 가족의 다양한 상황과 특성에 맞춘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가족상담 우수인증기관으로, 지역 중심의 가족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가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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