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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청 |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인천광역시는 10월 23일 시의회 의총회의실에서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와 ‘갈등관리위원회’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공공갈등 현안 및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공공갈등관리와 갈등조정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두 위원회가 한자리에 모여 공동 대응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논현 33번지 일원 토지주 민원 관련 갈등조정협의회 구성’과 ‘용유노을빛타운지구 소통협의체 운영(법률분과 자문)’등 실질적인 갈등관리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위원들은 각 사안의 성격과 이해관계자별 쟁점을 분석하며, 갈등조정협의회 구성 방향과 소통협의체 운영 절차를 구체적으로 검토했다.
회의에서는 중점갈등관리대상사업의 명칭을‘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에서‘논현 33번지 일원 토지주 민원’으로 변경하기로 의결하고, 이와 함께 향후 추진 예정인 ‘제2기 숙의시민단과 함께하는 2025년 인천갈등관리 콘퍼런스 및 숙의토론회’ 행사와‘2025년 공공갈등관리 워크숍’ 계획을 검토했다.
특히‘도시재생의 가치: 공동체 회복인가? 재산권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2025년 인천갈등관리 콘퍼런스 및 숙의토론회’는 숙의시민단의 참여를 통해 시민 숙의와 공론 문화 확산을 도모한다.
또한, 인천시는 공공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해소하기 위해 '인천광역시 공공갈등관리 매뉴얼' 제작을 준비 중이며, 이 매뉴얼은 사업 부서가 갈등 상황 발생 시 따라야 할 구체적인 절차와 대응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행정의 예측 가능성과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용길 공론화갈등관리위원장은 “공론화는 단순한 의견 수렴이 아니라 시민이 시정의 한 축으로 참여하는 민주적 과정”이라며 “위원회가 시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신뢰의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양순호 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이번 연석회의는 공공갈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시민참여형 갈등관리의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신뢰하는 공론화와 조정체계 확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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