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교육지원청 ‘폐교에서 자연학교로’ 특색 오미마을학교 운영 업무협약 체결

김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0 15: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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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교에서 자연학교로’ 특색 오미마을학교 운영 업무협약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문경교육지원청은 2025년 12월 10일, 문경교육지원청 중회의실에서 사회적협동조합 로컬과문화연구소와 ‘특색 오미마을학교(희양자연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폐교 희양분교를 지역의 자연·생태 기반 체험교육 공간으로 재생하고, 문경만의 특색 있는 마을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함으로, ‘희양자연학교(가칭)’는 백두대간을 품은 문경의 자연환경을 교육자원으로 활용하여 야영·캠핑·환경교육·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자연학교 모델로 추진된다.

학생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역 주민이 직접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마을자원 순환·주민 역량 강화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문경교육지원청은 교육발전특구 예산을 기반으로 사업을 지원하며, 특구 시범 사업 특성상 매년 연차 평가를 통해 지원 지속 여부가 결정된다.

또한 이 사업 추진을 위해 기자재 관리·예산 집행의 투명성 확보 등 체계적인 관리가 병행될 예정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특색 오미마을학교 운영은 로컬과 문화연구소가 위탁 운영하며, 양 기관은 매년 운영 계획 수립 및 실적 평가를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로컬과 문화연구소 윤효근 이사장은 “지역 자원과 사람을 연결하는 교육공동체 모델 구축에 힘쓰겠다”라며 “문경만의 자연 감수성을 살린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문경교육지원청 유진선 교육장은 “폐교인 희양분교가 지역 미래 교육의 중심 공간으로 새롭게 살아나게 되어 의미가 크다”라며 “학생과 가족, 주민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자연 기반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교육지원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폐교 활용 교육 공간의 가능성을 확장하며, 문경 미래교육지구·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마을 교육 플랫폼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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