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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보건환경연구원, 생활 속 환경·보건 연구성과 한자리에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8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2025년 연구조사사업 결과발표회’를 열고, 도민 생활과 밀접한 환경·보건 분야 연구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감염병, 먹거리 안전, 수질·대기 환경, 생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한 연구과제 8건과 조사사업 3건 등 총 11건의 연구 결과가 공유됐다. 연구원은 1년간 축적한 조사·분석 성과를 바탕으로 정책과 현장 행정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감염병 분야에서는 설사환자에서 분리된 살모넬라균의 혈청형과 항생제 내성 특성을 분석해 지역별 유행 양상을 제시했으며, 메타지노믹스 기법을 활용한 야생 설치류 조사로 인수공통감염병과 연관될 수 있는 병원체 보유 실태를 확인했다. 해당 결과는 감염병 감시체계 보완과 지역 맞춤형 대응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먹거리 안전 분야에서는 유통 수산물의 중금속 함유 실태와 유통 축산물의 항생제 내성균 조사 결과를 통해 대부분의 시료가 기준에 적합한 수준으로 확인돼 도내 식품 안전성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두커피 제조 방식에 따른 품질 특성 분석 결과 역시 식품 안전성 평가와 관리 기준 검토를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환경 분야 연구에서는 만경강 수계 주요 하천의 난분해성 유기물질 분포 특성을 분석해 기존 농도 중심 수질 관리의 한계를 보완하고, 부하량 중심 수질 관리 정책 검토에 활용 가능한 근거를 제시했다. 먹는샘물 보관 방법에 따른 유해물질 용출 특성 연구 결과는 안전한 보관·취급 기준 안내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기·생활환경 분야에서는 전북지역 고농도 오존 발생 특성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오존 저감 대책 수립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대기배출사업장의 알데하이드류 배출 특성 조사 결과는 관리 우선순위 설정과 현장 점검 기준 마련에 반영할 예정이다. 골프장 유출수 생태독성 평가와 악취 민원 다발지역 배출원 기여율 분석 결과도 환경 민원 대응과 관리 대책 수립 과정에 활용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연구조사 결과를 관계 부서와 공유하고, 환경 관리와 감염병 대응, 먹거리 안전 정책 수립 과정에서 과학적 근거자료로 지속 활용하는 한편, 현장 적용이 가능한 과제부터 단계적으로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전경식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발표회는 도민의 일상과 직결된 환경·보건 문제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연구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안전과 건강 보호 정책을 꾸준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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