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은 지원하고 현장은 실행한다”시도별 공정 기구에 힘 싣는 ‘촉매제’ 선언
- 후보 난립 막는 '필승 플랫폼' 가동, 제9회 지방선거 교육감 판세 재편 예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교육계의 해묵은 숙제인 '단일화'가 마침내 구체적인 실행 궤도에 올랐다. 보수 진영의 결집을 주도할 '범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이하 범단추)'가 여의도에 둥지를 틀고 본진(本陣)을 구축하며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 것이다.
■ 정·관·종교계 망라한 '메머드급' 자문단 구성
조직 근간 세워 지난 2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열린 범단추 제4차 회의는 단순한 실무 회의를 넘어 보수 진영의 위용을 과시하는 자리가 됐다. 황우여 대표상임위원장을 필두로 서상목 전 장관, 이규택·이군현 전 의원 등 정계 거물들과 종교계 지도자(김병운 목사, 응천 스님, 이계성 전 천주교 평신도협의회장)들이 대거 합류했다.
여기에 언론계와 학부모 단체, 사립유치원 연합 등 실질적인 표심을 움직일 전문가 그룹까지 가세하며 '범보수 통합'을 위한 강력한 추진동력을 확보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조직의 헌법 격인 ‘정관 승인’을 만장일치로 완료하며, 향후 단일화 과정을 주도할 법적·조직적 기틀을 완벽히 갖췄다.
■ "여의도는 관제탑, 실무는 현장"
시도별 자율성 극대화 전략 이번 범단추 행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현장 중심의 전략 지원'이다. 중앙 기구가 모든 것을 독식하던 과거의 방식에서 탈피해, 여의도 사무실은 전체 판을 읽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실질적인 경선 관리는 각 지역 기구에 맡기는 구조다.
범단추는 각 지역에서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난 단일화 기구 중 후보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한 기구를 선별·보증하는 '인증기관'이자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다. 이는 후보들이 안심하고 경선 테이블에 앉을 수 있도록 행정적·정치적 명분을 제공하겠다는 계산이다.
■ '공정성'이 곧 '필승 전략'
유권자 혼선 줄이고 승률 높인다 범단추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 하나, '보수 교육감 당선'이다. 이를 위해 후보들에게는 투명한 경선 무대를 보장해 단일대오 이탈 명분을 차단하고, 유권자들에게는 단일화된 창구를 제시해 표 분산을 막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범단추 관계자는 "이번 정관 승인은 보수 승리를 위한 전열 정비가 완료되었음을 선포한 것"이라며, "여의도 선언을 기점으로 각 지역의 공정한 단일화가 물살을 탈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서포터이자, 교육 정상화를 위한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범단추의 본격 가동이 향후 지방선거 판세에서 보수 교육계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파이낸셜경제 / 김예빈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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