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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
[파이낸셜경제=박영진 기자] 부산시는 12월 1일부터 5일까지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가 전 세계 163개국 약 2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시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도핑방지위원회가 협력하여 준비한 개·폐회식, 만찬 등 공식 행사와 본회의·이사회 등 주요 회의가 차질 없이 진행됐고, 부산은 글로벌 마이스(MICE) 허브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총회 마지막 날인 오늘, 총회의 핵심 의제인 ▲세계도핑방지규약 및 ▲국제표준 개정안이 최종 승인되며, ▲'부산선언'이 채택됐다.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는 규약 및 표준 개정 과정에서 5천 건 이상의 이해관계자 의견과 함께 60개국·70여 개 종목의 600여 명 선수들의 의견도 수렴하여 개정을 추진했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선수 인권에 대한 추가적 강조, ▲미성년 선수 및 보호대상 선수에 대한 보호 확대 등이 있으며 개정된 규약 및 표준은 2027년부터 향후 6년간 전 세계 스포츠 현장에 적용된다.
본회의 마지막 세션에서 채택된 ‘부산선언(Busan Declaration)’에는 선수, 스포츠 단체, 정부 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도핑근절을 위한 교육, 조사, 제재 노력 강화 ▲국제협력 강화 ▲신뢰 구축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선언문에는 총회 개최와 글로벌 도핑방지에 대한 지속 가능한 협력의 장을 마련한 개최도시 부산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천명함으로써, 부산은 글로벌 클린스포츠 허브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한편, 총회 기간 중 시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위톨드 반카 회장과 접견하며 '클린스포츠 선언문 전달식'을 진행하며 부산의 클린스포츠 확산 의지를 표명했다.
선언문에 총회를 계기로 공정하고 깨끗한 스포츠 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시의 실천 의지를 담아,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위톨드 반카 회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위톨드 반카 회장은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적극 지원해 준 부산시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시의 클린스포츠 확산 의지에 지지와 연대를 표명했으며, 양측은 클린스포츠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선언 실천의 첫걸음으로 내년에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와 협력해 ‘아시아 청소년 클린스포츠 캠프’를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및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선수위원이 부산지역 청소년 선수와 아시아 개발도상국 청소년 선수를 대상으로 도핑방지 교육과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2026년도 시 예산안에 편성돼 시의회에 제출된 상태다.
또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커스티 코번트리 위원장 및 각국 스포츠 장·차관과의 연이은 만남을 통해 스포츠 외교를 강화해 부산이 글로벌 스포츠 허브도시로 발돋움할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이번에 형성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국제 스포츠 대회 유치 확대, 스포츠 산업 활성화,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 이벤트 개발 등을 추진해 체육 전 분야로 성과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총회에서 글로벌 스포츠 허브도시이자 마이스(MICE) 허브도시로서 부산의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라며, “부산에서 클린스포츠의 새로운 방향이 발표된 만큼 앞으로 부산이 공정한 스포츠의 가치를 함께 확산시켜 나갈 것이며, 이번에 형성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스포츠 허브도시로 도약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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