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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시의회 김호석 의원, 제263회 정례회 5분 발언 |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안동시의회 김호석 의원(용상,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일 제263회 안동시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전통문화와 첨단 AI 로봇기술을 융합한 ‘안동 피지컬 AI 퓨처센터(가칭)’ 설립을 공식 제안하며 안동의 미래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먼저 “세계는 이미 피지컬 AI 시대에 들어섰다”며“생성형 AI를 넘어,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고 인간과 협업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제조 역량을 갖춘 만큼 피지컬AI 시대는 우리에게 기회이며, 안동이 이 흐름의 중심에 설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안동이 가진 가장 큰 자산으로 하회마을, 병산서원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유교문화 등을 언급하며, “가장 전통적인 도시가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품는다면 전 세계가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AI 교육기관은 전국 어디에나 있지만,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는 혁신 랜드마크는 안동이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K-헤리티지 & 피지컬 AI 혁신 체험관', 가칭 '안동 피지컬AI 퓨처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김 의원이 구상한 센터는 체험·전시·교육·산업이 한곳에 모이는 복합형 AI 혁신 공간으로, 네 가지 핵심 영역으로 구성된다.
먼저 ‘휴머노이드 체험존’에서는 삼성·LG·네이버 등의 국내 최신 AI 휴머노이드 로봇과 직접 상호작용하며 전통예절·다례 등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두 번째, ‘스마트 라이프존’은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AI 가전, 스마트팜 등 미래 생활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공간이다.
세 번째, ‘첨단 산업존’에는 정밀 산업용 로봇과 항공우주 로봇 등 대기업의 전략 기술이 전시되며, 현대로템이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도 적극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K-융합존’에서는 AI 전통공예품, 문화유산 복원 로봇 등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을 결합한 융합 콘텐츠를 상설 전시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김 의원은 이러한 센터가 실현 가능한 이유로 국가 R&D 예산 유치 가능성을 들었다.
정부가 매년 수십조 원 규모의 AI 예산을 편성하고 있으며, 안동이 ‘전통–첨단 융합’과 ‘동북권 균형발전’이라는 명확한 전략을 내세운다면 국비 확보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기업 전시공간 임대, 지역 대학·특성화고와의 운영 인력 협력, 입장료·굿즈 판매·유료 특강 등을 통해 자립형 운영 모델 역시 현실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센터 조성이 가져올 지역경제 전반의 파급 효과도 강조했다.
안동이 전국 어디서든 2시~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접근성을 갖춘 만큼, 가족 단위 관광객 유입이 크게 증가해 숙박·식음업·특산품 판매 등 지역 상권 전체에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러한 랜드마크가 조성되면 대기업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집중되어 첨단 산업 유치의 기반이 형성되고, 안동이 “과거의 도시를 넘어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혁신 도시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10년 후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안동은 더 이상 과거에만 머무를 수 없으며, 전통을 지키면서도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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