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휴천면, 제71회 현충일 자체 추념 행사 개최

김예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8 12: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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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천을 지켜낸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 기려
▲ 함양 휴천면, 제71회 현충일 자체 추념 행사 개최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함양군 휴천면은 지난 6월 6일 휴천공설운동장 내 향토수호전적비 앞에서 제71회 현충일 자체 추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관·사회 단체장과 각 마을 이장, 유족 등 5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휴천면이 자체적으로 현충일 추념 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것은 한국전쟁 당시 휴천면 일원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역사적 배경 때문이다.

6·25전쟁 당시 휴천면 임호마을 출신 최병택 의병장을 비롯한 120여 명의 의병대원과 최시문 지서장 및 경찰 40여 명은 지역 방어에 힘썼다. 이후 1951년 12월 북한군 부대가 금반마을에 주둔하자 주민들은 양식을 제공하며 경계를 늦추도록 유도했고, 이를 바탕으로 의병대와 국군이 북한군을 포위하는 작전을 전개했다.

이어진 금반전투에서는 북한군 180여 명이 사살되는 전과를 거두며 민·관·군이 함께한 대표적인 향토수호 전투로 기록됐다.

이에 후손들은 금반전투에 참여해 휴천을 지켜낸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6년 3월 향토수호전적비를 건립했으며, 이후 매년 자체 현충일 추념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휴천면장은 “오늘의 평화로운 일상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잊지 않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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