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공중화장실 불법촬영·비상벨 합동점검 실시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8 11: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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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까지 294개소 대상…여름철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환경 조성
▲ 공중화장실 불법촬영·비상벨 합동점검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제주시는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6월 17일까지 관내 공중화장실 294개소를 대상으로 상반기 일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최근 교묘해지는 디지털 성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화장실 내 위급상황 발생 시 사회안전망이 신속하게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대상은 관내 공중화장실 294개소이며, 이 중 산악·오름 등 조례상 비상벨 설치 의무가 없는 시설을 제외한 267개소에 대해서는 비상벨 정상 작동 여부도 함께 점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디지털 성범죄와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편의용품 비치 상태와 위생 관리 현황을 확인하고, 변기 파손 등 시설물 고장 여부를 전수 점검해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있다.

제주시는 기후환경과를 중심으로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과 동부·서부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운영 중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시설물 고장 여부 ▲편의용품 비치 및 위생 관리 상태 ▲안심비상벨·경광등 정상 작동 여부 ▲112 상황실 및 도 관제센터 연계 여부 ▲불법촬영 카메라 등 촬영기기 설치 여부 등이다.

점검반은 전파탐지기와 렌즈탐지기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해 화장실 내부의 불법 촬영 기기 설치 의심 구역을 정밀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위급상황 발생 시 버튼 작동 또는 비명 소리 인식을 통해 경찰청 112 상황실 등으로 즉시 연결되는 안심비상벨의 시스템 연계 상태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제주시는 점검 과정에서 발견되는 경미한 시설물 파손이나 비상벨 오작동 등은 현장에서 즉시 정비하고 있으며, 불법 촬영 기기가 발견될 경우 현장 보존 후 경찰에 신고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김기완 기후환경과장은 “공중화장실은 제주시의 안전 이미지를 보여주는 가장 기본적인 공간”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일제 점검을 빈틈없이 마무리해 시민과 제주를 찾는 방문객들이 디지털 범죄와 안전사고 걱정 없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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