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후방추돌 막는다.. 충남, 고속도로 휴게소 겨울철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5 11: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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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밤, 후방추돌 막는다.. 충남, 고속도로 휴게소 겨울철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충청남도교통연수원은 겨울철·야간 화물차 후방추돌 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일 공주 정안휴게소와 5일 예산 예당호휴게소에서 ‘고속도로 휴게소 겨울철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충청남도와 충청남도교통연수원이 주관하고, 충남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도로공사, 충남화물운송사업협회, 전국화물공제조합 충남지부, 천안논산고속도로, 서부내륙고속도로 등이 함께 참여한 민·관 합동 현장형 교통안전 캠페인이다.

충남도는 겨울철 블랙아이스와 야간 시야 확보 어려움으로 화물차 후방추돌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점에 주목해, 운수종사자가 실제로 이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찾아가 직접 후부반사지 배부 및 부착해주는 방식의 현장 중심 홍보모델을 도입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화물차를 대상으로 고휘도 후부반사지를 현장에서 직접 배부했으며, 일부 물량은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실시하는 화물 집합보수교육과 연계해 추가로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졸음껌 제공과 함께, 겨울철 빙판길 운전요령, 적재불량 점검 요령, 고속도로 2차 사고 예방 수칙 등 실질적인 안전정보도 함께 제공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홍보물 배포가 아닌 ‘직접 부착과 현장 설명’이 병행되어 운수종사자들의 체감도가 높았으며, “야간에 눈에 잘 띄어 도움이 된다, 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충남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현장형 교통안전 캠페인의 실효성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화물차뿐만 아니라 노인 이동수단 등 야간 취약 교통수단에 대한 시인성 강화 사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충청남도교통연수원 박종민 원장은 “교통안전은 단순한 홍보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어야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난다”며 “앞으로도 경찰, 공단, 운수단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찾아가는 현장형 교통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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