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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바이오산업의 심장, 익산에서 뛴다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익산시가 미래 산업인 그린바이오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익산시는 전국 최초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준공하며, 창업 지원에서 인재 양성, 산업 집적까지 아우르는 혁신 생태계를 완성해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일 대한민국 1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의 준공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벤처캠퍼스는 바이오 창업기업이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사업화 컨설팅 △투자 연계 등 창업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복합 창업지원 시설이다.
◆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익산, 거점도시로 도약
정부는 앞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북을 포함한 전국 7개 지역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최초 지정했다.
이 제도는 지자체가 중심이 돼 지역 기업, 연구기관, 인프라를 연계하고 창업부터 성장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포함된 익산은 주요 기반시설이 집중된 지역으로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이번 익산 벤처캠퍼스 준공은 육성지구 정책과 현장 인프라가 맞물리는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익산만의 강점, 산업-제도-기관이 한곳에
그동안 익산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 본원 유치 등으로 그린바이오 기반을 착실히 구축해왔다.
게다가 농진원이 법률상 육성 전담기관으로 지정되며, 익산은 정책 설계부터 실행, 기업지원까지 전 과정을 한 도시 안에서 유기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구조를 갖췄다.
이와 더불어 △278억 원 규모의 전북 혁신 그린바이오 벤처펀드 조성 △정기적 그린바이오 포럼 운영 △원광대와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정책-금융-인재를 모두 아우르는 완결형 생태계 기반을 마련했다.
◆ K-그린바이오 허브 구축 구상…전국 거점 연결하는 중심축
시는 벤처캠퍼스 운영과 더불어, 'K-그린바이오 혁신 허브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중앙정부와의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구상은 전국에 분산된 △육성지구 △6대 분야 거점 △벤처캠퍼스를 농진원을 중심으로 '허브-스포크' 구조로 연결해, 각 지역이 개별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규제·인증, 데이터·시장 정보, 전문인력 양성 등의 과제를 통합적으로 지원하자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정부의 기본계획과 지역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는 국가 단위의 그린바이오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익산시의 복안이다.
시는 이러한 구조를 가장 먼저 현실화할 수 있는 역량과 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관련 사업 반영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익산에 들어선 국내 1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대한민국 그린바이오 산업이 본격 성장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익산만의 집적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국 거점을 연결하는 구심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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