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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주군청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울산시 울주군 울주병원이 개원 즉시 인공신장실(투석실)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울주병원은 인공신장실 운영을 위해 영남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 출신인 윤경우 과장을 영입했다.
윤 과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수련한 뒤 영남대병원 교수로 재직하며 신장질환 진료와 연구를 이끌어 온 국내 신장내과 분야 권위자다.
정년퇴임 이후에도 지역 투석센터와 요양병원에서 임상 경험을 이어오며 현장 중심 진료 역량을 쌓아왔다.
울주병원은 개원과 동시에 15병상 규모의 인공신장실을 구축하고 윤 과장을 중심으로 한 전문 진료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단순 투석 치료를 넘어 만성신부전 환자에게 동반되는 고혈압, 당뇨 등 복합질환까지 통합 관리하는 대학병원급 진료가 목표다.
그동안 울주군은 신장 장애인 454명이 거주하지만 인공신장실이 단 2곳에 불과해 울산 내에서도 대표적인 의료 인프라 취약지로 꼽혔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주 3회 이상 장시간 투석 치료를 위해 타 지역 의료기관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향후 울주병원 인공투석실이 운영되면 그동안 장거리 원정 투석에 의존했던 지역 환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어 고질적 의료 취약 분야였던 신장질환 치료 환경이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을 전망이다.
특히 인공신장실은 수익성이 낮아 민간병원이 기피하는 투석 분야인 만큼 울주병원의 공공의료 역할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윤경우 과장은 “투석 환자가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울주병원 정종훈 병원장은 “윤경우 과장과 함께 수탁기관인 부산 온병원 의료진 도움을 받아 전문성과 안정성을 갖춘 투석 진료체계를 구축해 지역 필수의료 공백을 해소하겠다”며 “향후 취약지 의료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주병원은 다음달 25일 준공한 뒤 오는 7월 중 개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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