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한 돌봄·행정력으로 복지분야 '부동의 1등 자치구'로 우뚝...노원구, 연이은 수상으로 복지체계 우수성 인정 받아

김예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5 09: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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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부터 청소년·청년까지, 생애주기 복지 전 분야에서 성과 이어가
▲ 몽골경찰청 관계자들 아동학대 예방·홍보 국제교류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서울 노원구가 올해 복지 분야에서 4개 부문의 굵직한 성과를 연이어 거머쥐며 ‘전국 최고 복지 자치구’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동·청소년·청년 등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다양한 복지사업에서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인정을 골고루 받은 결과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평가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이다.

구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자치구 직영으로 운영하고, 전국 최초로 영유아 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설치하는 등 공공의 역할을 강화해 왔다.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전문성 강화, 경찰·의료·민간기관과의 공조체계 구축, 대학생 예비신고의무자 교육 등 예방부터 회복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대응체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일본·몽골과의 국제 교류를 통해 구는 아동보호 모델을 해외와도 공유하며 협력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청소년 분야에서는 ‘세 부문을 석권하는’ 성과가 이어졌다. 노원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각각 청소년상담복지사업 우수기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종합평가 우수기관,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지원사업 우수기관으로 잇달아 선정되며 성평등가족부 장관표창과 장관상 총 3개를 거머쥐었다.

특히 노원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전국 최초로 구축된 노원구 청소년안전망 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상담·사례관리·긴급대응체계 운영 등 복합적 서비스를 빈틈없이 제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과 성장지원뿐만 아니라 고립·은둔 청소년의 일상회복, 맞춤형 서비스, 부모코칭 등 원스톱 서비스 지원체계의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지역사회 전체를 대상으로 한 복지에서도 성과는 이어졌다. 구는 서울시가 실시한 2025년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투자사업 평가에서 25개 자치구 중 1위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예산 집행, 바우처 이용률, 제공기관 관리, 인력 교육 이수율, 이용자 만족도 등 14개 항목 전반에서 고르게 우수한 점수를 받으며 서비스 품질과 행정 역량을 모두 증명했다. 영유아발달지원, 아동·청소년 심리지원, 부모성장지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가 촘촘히 운영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년 분야에서도 성과는 변함없이 이어졌다. 노원청년일삶센터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청년정책의 선도성을 입증했다.

단순 취업지원이 아니라 장기 미취업·비진학·사회적 고립 등 다양한 상황의 청년을 심리·정서·관계망 회복부터 진로 탐색,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지원해온 점이 특히 주목받았다. 청년의 ‘재도전’을 돕는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가 노원구만의 경쟁력이라는 평가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노원구가 추진해 온 복지 행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누구도 홀로 어려움을 감당하지 않도록, 촘촘하고 따뜻한 노원의 보호체계를 더욱 견고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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