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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마프로그램 진행 사진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도시인 아산시가 장군의 강인한 기백과 충효 정신을 현대 레저 스포츠인 승마와 결합한 ‘2026 공공형 승마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공공형 승마는 ‘충무정신 함양 승마’와 ‘재활승마’ 두 축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총 6,600만 원의 사업비를 전액 시비로 투입해 시민 부담을 없앴다. 또한 승마 체험을 통해 청소년에게는 이순신 장군의 충효 정신을 전하고 장애인에게는 재활 기회를 제공하는 공익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먼저 ‘충무정신 함양 승마’는 아산시의 상징인 이순신 장군의 충효·봉사 정신을 교육과 체험으로 연결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관내 초·중·고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참여 학생들은 승마 체험에 앞서 충무교육원에서 이순신 장군의 생애와 리더십, 애국정신에 대한 역사 교육을 받는다. 이후 시와 협약을 맺은 지정 승마장에서 기초 승마 교육과 말과의 교감, 권승경기 체험 등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상 학교는 장군의 시호와 연관된 충무초·충무고등학교와 장군의 묘소가 위치한 음봉면의 음봉중학교다. 상징성을 살린 교육 구성으로 학생들은 역사적 인물을 책이 아닌 몸으로 체험하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인내심과 자신감을 기르는 것은 물론, 말 산업 관련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충효 정신 계승과 역사 교육을 결합한 ‘충무정신 함양 승마’
문턱 낮춘 복지형 프로그램 ‘재활승마’…사업비 전액 시비 투입
공공형 승마의 또 다른 축은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을 위한 ‘재활승마’다.
‘재활승마’는 말과의 교감 활동은 균형감각 향상과 근력 강화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장애인의 자립 의식을 높이고 사회 참여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6월까지 미취학 장애아동 40명을 대상으로 10회 과정의 지속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인당 62만 원 상당의 강습비를 전액 지원한다. 일회성 체험이 아닌 체계적·지속적 교육을 통해 신체 기능 향상과 정서 안정, 사회 적응력 증진을 목표로 한다.
올해의 경우, 성인 장애인을 위한 재활승마도 새롭게 도입됐다. 40명을 대상으로 10회 강습을 지원하며, 1인당 72만 원 상당의 강습비를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대상자는 아산시 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선발한다.
시는 2024년부터 공공형 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전국 최초로 시비를 편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공공성을 확보해 시민들이 비용 부담 없이 고가의 스포츠인 승마를 접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시는 추후 사업의 실효성을 면밀히 검토해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등 아산시 승마 인구의 저변을 넓혀갈 계획이다.
김정규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공공형 승마 프로그램은 지역의 미래인 학생들과 배려가 필요한 장애인에게 건강과 행복을 선물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축산 연계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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