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예술의전당 무장애 접근성 활성화 제작공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 선보여

김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2 08: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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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를 위한, 함께하는 예술의 감동!
▲ 포스터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동등하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연 환경 조성을 통해 무장애 접근성 서비스를 접목한 제작 공연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12월 19일 오후 2시, 20일 오후 5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두 차례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장애 관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자막, 점자 리플렛을 제공하며, 무대 미니어처․의상․소품 등을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촉각 전시와 공연 장면을 설명하는 음성해설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공연 전 과정에 동시 수어 통역이 지원되며, 로비에는 접근성 매니저가 상주해 관람을 돕는다.

특히 안동시와 경북 지역의 장애인 단체를 초청해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의 문화예술 접근권 확대를 위한 공공기관의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주세페 베르디의 대표작으로,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백꽃 여인』을 원작으로 한다. 파리 사교계의 여인 비올레타와 순수한 청년 알프레도의 사랑을 통해 희생, 편견,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무대에는 소프라노 마혜선(비올레타), 테너 정호윤(알프레도), 바리톤 한명원(제르몽)을 비롯해 이지혜, 이혜린, 전재민, 김대엽, 이상민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또한 디오오케스트라와 안동시립합창단이 함께하며, 음성해설은 심정옥, 수어해설은 정순희·강병규가 맡아 무장애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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