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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평군청 이완수 울주추석장사 씨름대회 소백장사 등극(왼쪽부터 서수일코치, 이완수선수, 연승철 감독) |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증평군청 인삼씨름단(감독 연승철, 코치 서수일) 소속 이완수 선수가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울주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소백장사(72kg이하) 타이틀을 거머줬다.
이완수 선수는 4일 열린 결승전에서 울주군청 소속 김덕일 선수를 접전 끝에 3-2로 제압, 개인 통산 세 번째 장사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이 선수는 8강에서 임주성(MG새마을금고씨름단), 4강에서 이현서(의성군청) 선수를 각각 2-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홈그라운드 이점을 안고 나온 김덕일 선수에게 초반 두 판을 내줬으나, 3판째 김 선수의 경고패로 한 점을 만회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두 판 연속 강력한 잡채기로 상대를 넘어뜨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이 선수는 지난 ‘2025 설날장사씨름대회’ 소백장사에 이어 올 시즌 2관왕을 달성, 씨름 명문 증평군청 인삼씨름단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였다.
연승철 감독은 “증평군민들에게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승리의 소식을 안겨주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대회 남은 체급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군수는 “이완수 선수의 투혼과 끈기가 씨름의 고장 증평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군민 모두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며 앞으로 선수단이 전국무대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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