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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 영재교육원 학생들이 15일 울산교육연구정보원 박상진홀에서 전문가 특강을 듣고있다.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울산 강북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은 15일 울산과학관과 울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영재교육원 소속 학생을 대상으로‘강북영재교육원 전문가 특강’을 운영했다.
이번 특강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미래사회 변화를 함께 탐색하며 학생들의 진로 역량을 높이고, 독서 활동 간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강에는 영재교육원 소속 초중학생 225명이 참여했다. 우리 지역 인재가 ‘사람책’이 되어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는 ‘사람책 도서관’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람책 도서관’은 사람을 지식의 매개로 삼아 이야기를 공유하고 질문으로 사고를 확장하는 소통 중심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강의 형식을 넘어 상호 교류형 진로 탐색의 장으로 교육적 의미가 크다.
특강은 울산대학교, 부산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 등 지역 대학의 인공지능과 공학 분야 교수들이 맡았다.
특히 학년별 수준과 흥미를 고려해 주제를 세분화했다. 초등 5학년은 ‘인공지능과 미래 사회’, 초등 6학년은 ‘인공지능 기술이 만든 변화와 학습 활용’, 중학교 1학년은 ‘미래를 설계하다, 인공지능으로 상상하고, 만들고, 세상을 바꾸는 법’, 중학교 2학년은‘다중 양식(멀티모달)’을 주제로 ‘인공지능의 이해와 활용’을 주제로 진행됐다. 다중 양식은 다양한 자료 유형(데이터)을 동시에 처리하고 통합하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학생들은 사례 중심의 설명과 질의응답으로 복잡한 개념을 쉽게 이해했다. 한 초등학생은 “교수님의 설명을 들으며 인공지능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풀렸고, 우리 생활에 가까이 있다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한 중학생은 “다중 양식 인공지능이 어렵게 느껴졌지만, 예시를 들어 이해가 쉬웠고 진로를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강북영재교육원은 매년 초등 5~6학년을 대상으로 수학, 과학, 발명, 인공지능 디지털융합 등 4개 영역을,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수학, 과학, 발명 등 3개 영역을 포함한 총 7개 영역의 심화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한성기 교육장은 “학생들이 지역의 다양한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삶의 방향을 스스로 탐색하고 성찰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이번 특강으로 학생들이 기술을 넘어서 사람 중심의 창의성과 윤리성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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