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회 춘향제, 'K-뷰티'와 '보이는 라디오'로 전통과 현대의 멋을 잇다

김예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6 2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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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페스티벌 내 ‘러브온에어’ 보이는라디오 부스 운영하며 온·오프라인 소통 창구 역할
▲ 제96회 춘향제 K-뷰티와 보이는라디오로 전통과 현대의 멋을 잇다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제96회 춘향제가 ‘춘향의 멋, 세계를 매혹시키다’라는 주제 아래 남원 광한루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문화의 정취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미디어 소통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운영되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중에서도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남원 글로컬 K-뷰티 페스티벌’ 행사장 내에 설치된 ‘러브온에어(Love On Air)’ 보이는 라디오 부스는 축제의 생동감을 온·오프라인으로 실시간 전달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했다.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 보이는 라디오 ‘러브온에어’
행사 기간 동안 운영된 보이는 라디오는 남원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남원시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되며 축제 현장의 열기를 전 세계로 확산시켰다. 프로그램 구성 또한 내실 있게 꾸려졌다. 역대 춘향 수상자들이 출연해 축제와 관련한 추억과 근황을 전하는 ‘다시 만난 춘향’ 코너는 춘향제의 역사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관람객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는 ‘느린 우체통 사연 소개’와 ‘고백 프로젝트’는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참여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K-뷰티와 미디어의 결합, 오감 만족 콘텐츠 선사
‘글로컬 K-뷰티 페스티벌’의 정체성을 담은 차별화된 콘텐츠도 돋보였다. 현장에서 진행된 메이크업 시연과 퍼스널 컬러 쇼는 전문가와 관객이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 형태로 운영되어, 관람객들이 전문가의 기술을 눈앞에서 직접 확인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뷰티 체험과 함께 실용적인 노하우를 접하며 열띤 호응을 보냈다. 단순 전시를 넘어 미디어를 활용한 ‘라이브 쇼’ 방식은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의 관심을 집중시켰으며, 춘향제가 트렌디한 축제로 도약하는 가능성을 증명했다.

축제의 열기를 더한 전주MBC 라디오 특집 공개방송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전주MBC 라디오 ‘오늘의 발견’ 특집 공개방송이 현장에서 열려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수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진행된 이번 공개방송은 현장 관람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현장감을, 라디오 청취자들에게는 남원 춘향제의 생생한 열기를 전달하는 가교가 됐다. 이날 녹화된 특집 방송은 오는 5월 8일 오전 11시 5분, 전주MBC 표준FM(94.3/101.7mHz)을 통해 송출되어 축제의 여운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춘향제는 전통적인 축제 형식에 보이는 라디오와 같은 양방향 미디어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접목함으로써, 젊은 층부터 장년층까지 폭넓은 세대가 함께 호흡하는 소통형 축제의 모델을 제시했다.

춘향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남원의 아름다움과 춘향제의 매력을 더욱 생생하게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미디어를 활용한 혁신적인 시도로 축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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