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과 미디어아트로 만나는 무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홍천군, 2025년 무궁화 기획전 개최

조성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2 20: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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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천군청

[파이낸셜경제=조성환 기자] 홍천군에서 현대미술과 미디어아트 결합한 무궁화 기획전시가 45일간 열린다.

홍천군은 홍천미술관과 무궁화 수목원에서 9월 12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무궁화꽃이 ‘다시’ 피었습니다'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무궁화 선양사업의 한 부분으로, 전통적인 무궁화에 대한 인식을 넘어서 현대미술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한 전시는 무궁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시각에서 무궁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전통적인 방식을 벗어나 대중에게 더 친숙한 방식으로 무궁화의 상징성과 아름다움을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전달하고자 한다.

현대미술 작가 및 지역 작가들이 참여하여 회화, 설치미술, 영상,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무궁화의 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며, 지역의 문화 자산에 관한 관심을 끌어낼 계획이다.

전시장은 세 가지 파트로 나눠졌는데, 먼저 처음으로 들어서는 과거 파트에서는 ‘기억의 꽃’ 무궁화의 역사적 내용을 사인 그래픽으로 소개하며, 다양한 종류의 무궁화를 패턴화하여 천에 인쇄해 아름다운 무궁화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서 '다시 피는 꽃' 현재 파트에서는 홍천의 무궁화 작가인 심석 김영배 화백과 김종희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무궁화 아치 문 안에 있는 모니터를 통해 홍천 무궁화 수목원 소개와 작은 무궁화 요정 실루엣 영상이 상영돼 우리를 환상적인 세계로 안내한다.

마지막 '확장하는 꽃' 미래 파트에서는 무궁화의 미래를 보여주며, 아크릴 인쇄와 조명을 활용해 아름다운 무궁화를 표현했다. 아울러, 대형 무궁화 조형물에는 백색 무궁화 '한서'의 형태를 활용해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미래 파트 공간에서 이어져 사인그래픽으로 무궁화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에필로그 공간까지, 이번 무궁화 기획전시는 전시회장 내부를 통틀어 무궁화를 테마로 한 다양한 예술 작품과 디지털 액자, 영상 등이 전시되어 있어 관람객들은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전시회가 지역민들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 콘텐츠를 확립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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