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 유해화학물질 운송·운반차량 대상 화학안전 캠페인 실시

김예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1 20: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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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와 협력하여 유해화학물질 운전자 안전의식 제고 및 화학사고 예방에 나서
▲ 영산강유역환경청 유해화학물질 운송·운반차량 대상 화학안전 캠페인 실시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은 11월 21일, 순천완주고속도로 황전휴게소(완주방향)와 남해고속도로 섬진강휴게소(부산방향)에서 한국도로공사(광주전남본부)와 함께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 화학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유해화학물질 운송·운반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누출 등 화학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실천 및 화학안전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최근 5년간 여수․순천․광양 지역에서 발생한 운송․운반차량 관련 화학사고는 총 10건으로, 전체 화학사고의 약 26%를 차지해 비중이 높다. 이에 따라 영산강청은 교통량이 많은 주요(순천완주, 남해)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운전자 대상 안전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 수칙과 사고 초기 대응요령을 안내하고, 차량 내 부착용 ‘안전운행 스티커’를 배포·부착했다. 또한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노후 탱크로리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보호장구 비치 여부 및 관련 법 준수사항을 함께 확인했다.

특히, 휴게소 현장에는 11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안전수칙 안내 현수막을 게시하여 캠페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안전문화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한국도로공사 또한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화물차 안전운전 리플릿’을 배포하며 사고·고장 시 대피요령과 2차 사고 예방 제도를 함께 홍보했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유해화학물질 운송사고는 단순 교통사고를 넘어 심각한 인명 및 환경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의식을 높이고, 화학사고 예방 문화를 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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