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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의회 교육위 |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인천시교육청의 과도한 ‘읽걷쓰 강조’가 20일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의 도마 위에 올랐다.
교육위는 이날 교육청 본청으로부터 2026년도 주요예산사업 추진상황보고를 청취했다. 보고 후 이어진 위원들의 질의는 시교육청의 정책브랜드인 ‘읽걷쓰’에 집중됐다.
먼저 장수진 위원(민·제물포구2)은 영유아교사 학습공동체 운영 사업에서 ‘읽걷쓰 기반 유아 맞춤형 AI교육 프로그램 개발’ 부분에 대해 지적했다. 장 위원은 “감각발달과 놀이체험 등이 중요한 영유아 시기에 읽걷쓰 AI 교육정책을 추진하는 건가”라며 “유아 발달단계부터 AI 디지털 교육을 추진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AI를 다루기 전 읽걷쓰를 접목하기 위해서라는 답변에 대해서도 “‘읽걷쓰 AI’로 영유아 수업을 발굴한다는 건 그저 좋은 말만 갖다 붙인 것처럼 보인다”며 “영유아에게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교육철학과 방향을 잘 잡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정선 위원(민·미추홀구4)은 학습역량강화 지원체계 구축 사업을 두고 사업 본질이 결국 읽걷쓰 사업일 뿐이라며 ‘기승전 읽걷쓰’라고 꼬집었다.
강 위원은 “이미 많은 읽걷쓰 사업이 추진 중인데, 학습역량 강화마저 ‘읽걷쓰’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는 건 다른 뭔가를 의미한다고 느껴진다”며 읽걷쓰 관련 성과평가지표 자료를 요구했다.
정종혁 위원장(민·서해구1)도 “과거 읽걷쓰 사업이 너무 많은 점을 지적했더니 ‘읽걷쓰’ 명칭만 뺀 학습역량 강화사업으로 진행한 것 아니냐”며 “다수의 위원님들께서 공통적으로 읽걷쓰 관련 지적을 하고 있는 점에 대해 진심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위원장은 “읽걷쓰가 교육감님과 교육청의 철학이라고 하지만, 학생의 다양성을 무시한 채 강제로 그 철학을 주입하려는 건 모순이고 과유불급”이라며 “‘읽걷쓰 AI 학생성공 추진위원회’처럼 수식어로 짜맞춘 듯한 명칭도 과하다”고 말하며 읽걷쓰 사업의 지나친 브랜드화를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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