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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시청 |
[파이낸셜경제=조성환 기자] 강릉시는 가뭄대책의 일환으로 방류 예정인 도암댐 비상방류수를 오는 9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완료했다.
강릉시는 지난 8월 말 환경부장관 방문 이후 거론된 비상방류수 방류에 대해 주민대표, 시민단체, 강릉시의회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9월 10일 한시적으로 수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비상방류수는 유례없는 가뭄으로 인한 한시적 수용으로 강릉시민의 수돗물 원수로 사용되는 만큼 무엇보다도 용수의 안전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준비를 진행했다.
도수관로 및 도암댐 용수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강릉시 정수장에서 처리가 가능하다는 환경부의 발표가 있었고, 중금속 등 38개 항목에 대한 강릉시의 추가검사 결과도 이상 없는 것으로 나왔다.
한편, 강릉시는 방류구 앞에 담수할 수 있는 저류조를 설치하여 10여 시간 이상 체류하는 동안 수질검사를 실시한 후 하천으로 유입시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유기탄소, 총인 등 8개 기본 항목에 대해서는 매일 시료 채취하여 검사하고, 상수원관리규칙에 의한 38개 항목은 주 2회 이상 검사해 엄격한 수질검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저류조에서 침전된 비상방류수는 상수도 원수로 바로 쓰이지 않고 약 8㎞ 하류 지점에서 취수하여 홍제정수장으로 유입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비상방류수에 대한 엄격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도암댐 수질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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