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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 |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15일 파주 한가람중학교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 주관 ‘찾아가는 생명존중 콘서트’에 참석해 학생들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과 희망의 메시지를 나눴다.
이번 콘서트는 경기도교육청이 청소년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순회형 문화 프로그램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도내 5개 학교를 순회하며 열린다. 파주에서는 고준호 의원의 노력으로 한가람중학교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7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체육관은 음악과 웃음, 그리고 서로를 향한 따뜻한 응원으로 가득 찼다.
이날 무대는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아티스트들로 꾸며져 가수 골든차일드 이장준, 그룹 노라조, 조빈, 우디, 그라비티, 잭브라이언 등이 출연해 음악과 퍼포먼스로 생명의 소중함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고준호 의원은 축사를 통해 “요즘 세상은 빠르고, 경쟁은 치열하다. 그 속에서 우리는 종종 ‘나’의 가치를 잊고, 남이 정한 기준에 나를 맞추려 애쓴다. 하지만 존재한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미 완벽한 이유가 있다”며 “생명존중은 거창한 말이 아니라, 친구의 안부를 묻는 한마디, 누군가의 눈빛을 잠시 더 바라봐주는 그 짧은 순간에서 시작된다”고 따듯하게 격려했다.
이어 “오늘 이 콘서트는 ‘살아 있음’의 울림, ‘함께 있음’의 따뜻함, 그리고 ‘우리’의 빛을 음악으로 말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그 빛이다”라고 전했다.
공연이 끝난 뒤 한 학생은 “요즘 마음이 힘들었는데, 나도 소중하다는 걸 다시 느꼈다”고 말했고, 교사들은 “아이들이 이렇게 크게 웃는 모습을 정말 오랜만에 본다”며 감동을 나눴다.
고준호 의원은 “오늘 체육관 공간의 한계로 1학년 학생들이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며, “파주의 더 많은 학교가 이런 문화적·정서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고준호 의원은 한가람중학교 복도에 설치된 ‘마음자판기(심리상담 키오스크)’를 둘러보며, “이런 작은 장치 하나가 아이들의 마음 문을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다”며, “학생들의 정서 회복을 위한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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