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자원봉사센터, 다문화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 돕는 행사 마련

김예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2 18: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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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이주여성의 정착 돕는 소통·교류 행사 마련
▲ 다문화 이주여성의 정착 돕는 소통·교류 행사 마련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전주시와 완주군에 거주하는 다문화 이주여성들이 한국 여성들과 마음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따뜻한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22일 진안군 일원에서 전주와 완주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이주여성과 전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회장 황민정) 회원 등 40여 명이 함께하는 ‘맘프렌드(Mom-Friend) 다문화 동행’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이주여성들이 낯선 환경에서 겪는 언어와 사회적 고립의 어려움을 덜고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지난해 부안군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이날 참여자들은 1:1로 짝을 이루어 하루 동안 함께 활동하며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정서적 공감과 유대감을 쌓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먼저 진안군 용담호 인근에서 환경보호의 의미를 되새기는 환경 캠페인 활동으로 첫 소통을 시작했다.

이어 ‘진안고원 치유숲’에서는 숲길을 걷는 트레킹과 천연염색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자연 속에서 심신을 회복하고 서로 간의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이주여성은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지만, 함께 봉사하고 숲에서 함께 걷고 이야기 나누는 동안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다”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진 전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주여성과 지역사회가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이주여성과 지역 봉사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해 다문화 사회의 건강한 정착과 공존을 위한 기반을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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