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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청 |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충북도는 지난 2023년 4월부터 도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사업화 촉진을 위해 조성한 ‘산업부 소부장 클러스터 지원 펀드’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본 펀드는 2021년 2월 충북이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오창과학산업단지, 오창제2산업단지, 오창테크노폴리스)로 지정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가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도에 펀드 출자를 제안하며 결성됐다.
펀드 규모는 총 210억 원으로 충북도(50억 원)를 비롯해 한국성장투자금융(모펀드), IBK저축은행, 산은캐피탈, SBI캐피탈, 엔켐, 케이엔투자파트너스(운용사)가 공동 출자했다.
투자대상은 소부장 특화단지 내 이차전지 기업과 소재·부품·장비 산업 관련 제조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기업이다.
현재까지의 운영 성과를 살펴보면, 총 출자금 210억 원 중 85%인 179억 원을 8개 기업에 투자 완료했다. 이 펀드는 단순 투자를 넘어 총 1,770억 원 규모의 추가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도내 기업에 대한 집중 지원이 돋보인다. 충북 소재 4개 기업에 출자금의 41%인 87억 원이 투자됐으며, 이를 통해 340억 원의 추가 투자가 도내로 유입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펀드는 자금난을 겪는 이차전지 기업을 비롯한 소부장 기업에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민간의 대규모 후속 투자를 유인하는 강력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여 지역 산업 생태계의 자생력을 높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청주 오창 소재 정밀 광학 부품 전문 기업인 그린광학이 꼽힌다.
장비구축 등 시설 투자를 위해 2024년 8월 20억 원을 투자받은 그린광학은 기업의 성장성과 미래 가치를 인정받아 2025년 11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금년도 1월 기투자액 20억 원을 포함한 36.3억 원을 회수하며 투자수익률 1.82배라는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 중심의 투자 환경 속에서도 충북 지역 기업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맹은영 충북도 AI과학인재국장은 “산업부 소부장 클러스터 지원 펀드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핵심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도내 기업의 기술 자립화와 사업화를 촉진해 충북을 세계적인 이차전지 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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